• 3년 전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습니다.

새해 들어 개봉 의지를 밝힌 작품도 있는데, 역시 코로나 상황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영화로 기대를 모았던 '007 노타임 투 다이'

코로나19로 여러 차례 개봉을 연기했지만, 오는 4월 다시 개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스틴 린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샤를리즈 테론이 복귀하며 주목을 끌었던 '분노의 질주'도 5월로 개봉 시기를 잡았습니다.

매튜 본 감독이 다시 돌아온 '킹스맨' 시리즈는 3월 개봉이 목표입니다.

[윤성은 / 영화평론가 : 이미 엄청난 홍보비가 투입된 상태거든요. 그런데 다시 개봉 일자가 바뀌면 다시 또 그 돈을 써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만 해도 너무 많은 손해를 보고…]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블랙 위도우' 35년 만에 비행조종사로 복귀한 톰 크루즈의 '탑건' 에밀리 블런트가 열연한 '콰이어트 플레이스2'도 상반기 개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과 영화관계자들은 이 영화들이 또다시 개봉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LA와 뉴욕의 극장 65%가 여전히 문을 닫은 상황이고, 백신 접종 역시 더디게 진행되면서 예정대로 개봉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OTT로 직행하거나 극장과 동시 개봉하는 영화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워너브라더스는 이미 영화 '듄'과 '매트릭스4'를 극장과 자사 OTT 플랫폼 HBO 맥스에서 동시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창희 / 미디어미래연구소 부센터장 : 영화 같은 경우 아무리 성수기여도 망할 수도 있는 건데 지금은 상황이 최악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가늠하기가 너무 어렵겠죠.]

자사 OTT 플랫폼이 없는 영화사들 역시 넷플릭스 등에 판매하는 등 당분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OTT행은 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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