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13개월 영아도 학대' CCTV 추가 공개..."사물함에 가두기도" / YTN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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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장애아동을 포함한 아이들이 상습 학대를 당하는 CCTV 화면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취재진이 CCTV를 추가로 확보했는데, 갓 돌을 지난 13개월 영아를 사물함에 가두는 등 또 다른 학대 정황이 담겨 있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13개월이면 겨우 걸음마를 뗐을 나이인데, 그런 아이까지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YTN이 새로 확보한 화면 보시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린이집 CCTV 화면입니다.

흰옷을 입은 보육교사가 아이를 들어 안더니, 큰 사물함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뭔가 훈계를 하는 듯하더니, 그대로 문을 닫아버립니다.

그러곤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다른 교사와 대화를 나눕니다.

아이를 다시 꺼낸 건 10여 초가 흐른 뒤였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다른 교사는 놀란 아이를 달래주기는커녕 들고 있던 수건으로 아이 얼굴을 치기까지 합니다.

교사 한 명이 아이 기저귀를 갈아줍니다.

다른 교사가 오더니, 바닥을 치면서 아이를 나무라기 시작합니다.

이어 아이를 들어 이부자리에 던지듯 내려놓습니다.

아이는 뒤로 벌러덩 쓰러진 채 입을 벌려 울기 시작합니다.

학대를 마치 장난치듯 하는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한 보육교사가 대형 쿠션을 반으로 접은 뒤, 새총을 쏘듯 아이를 겨냥해 펼쳐지게 하면서 아이 머리를 칩니다.

아이는 놀란 듯 고개를 푹 숙입니다.

지금 보신 학대를 당한 아이는 13개월짜리 영아였습니다.

어제 저희가 보도한 영상은 주로 자폐증을 앓는 5~6살 아이들의 학대 피해 모습이었는데요.

보육교사들은 유아들뿐 아니라, 갓 돌이 지난 아이도 학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런 장면을 본 부모들 마음을 어땠을까,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요?


어제 취재진을 만난 어머님들, 인터뷰 내내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믿었던 보육교사들에 대한 원망도 컸지만, 부모로서 아이를 제때 보호해주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함도 컸습니다.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학대 피해 아동 어머니 :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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