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마지막 휴일…시장 상인들 '고민'

  • 4년 전
설 연휴 앞두고 마지막 휴일…시장 상인들 '고민'

[앵커]

설을 앞둔 마지막 휴일, 전통시장은 일 년 중 가장 붐비는 시기인데요.

하지만, 코로나19로 대목 풍경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면서 주변 도로 무료주차 허용 등 다양한 방안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망원 전통시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진수민 캐스터.

[캐스터]

서울 마포구 망원 전통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상인들은 싱싱하고 먹음직스런 음식을 보기 좋게 내놓기 바쁘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도 차례상에 올릴 음식 재료를 정성스럽게 고르고 있는데요.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로 친척들이 모이기 어려워지면서, 시장을 찾은 분들의 장바구니는 예년보다 가벼워진 모습입니다.

매년 지냈던 차례를 생략하는 가정들이 많아지면서 전통시장의 명절 특수 또한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 500개의 전통시장은 오는 14일까지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무료 주차를 허용하고요.

서울의 전통시장은 오는 10일까지 설 제수용품과 농축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또,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들은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곧바로 배송해주는 온라인 판매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다른 곳보다 싸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4인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25만원, 대형마트는 32만 원으로 추산됐는데요.

따라서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20% 정도 저렴하게 설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설 명절에는 지역 상권도 살리고, 물품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다만, 시장을 찾을 때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반드시 지키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망원시장에서 연합뉴스TV 진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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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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