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대남·대미메시지 나올까?

  • 4년 전
北,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대남·대미메시지 나올까?

[앵커]

북한이 어제(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 첫날은 경제 계획 논의에 집중했는데요.

바이든 행정부 취임 후 첫 전원회의인 만큼, 향후 구체적인 대미 메시지가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 경제목표를 논의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상방역 상황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경제 건설과 주민들의 향상된 생활 조건 제공을 위해 중요 조치들을 취하려는 결심과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원회의는 지난달 열린 노동당 제8차 대회 후속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이에 당대회 주요 화두였던 '국방력 강화'와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이 다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개최되는 첫 전원회의인데다, 한미연합훈련을 한 달 앞둔 만큼 대남ㆍ대미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내부 경제문제에 집중하겠지만, 최근 북한 관련 원전 문제라든지 인권 문제, 더 나아가 한미군사훈련 실시 여부를 감안해서 낮은 수준의 대남·대미 경고메시지 정도 나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노동당 전원회의는 1년에 한 차례 이상 열리며, 당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당의 주요 노선과 정책을 결정하고 점검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는 8일 소집돼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종료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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