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이용자 증가…"일상 복귀 위해 속속 귀경"

  • 4년 전
고속버스 이용자 증가…"일상 복귀 위해 속속 귀경"

[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인데요.

고향을 찾았던 시민들이 일상 복귀를 위해 하나둘 귀경하고 있습니다.

고속터미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한산한 편에 가까웠던 이곳도 오후 들어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대합실 좌석도 빈자리가 점점 줄고 있고, 버스에서 내리는 승객들은 더 늘어났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만큼 다른 날보다는 예매율이 올랐습니다.

오후 1시 기준 상행선의 평균 예매율은 72%, 하행선의 평균 예매율은 2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부선 중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의 예매율은 90%, 대구에서 서울로 오는 버스의 예매율은 89%로 더 높아졌습니다.

호남선 광주에서 서울행 버스는 78%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진되는 버스가 계속 늘고 있어 스마트폰으로 고속버스 예매 현황을 꼭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친척들과 고향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명절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바람을 이루지 못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중 한 귀경객의 아쉬움, 직접 들어보시죠.

"내려가서 어디 놀 데도 없고 하니까 큰집에 가지도 않고 계속 집에만 있었어요. 가족들 보는 것도 좋긴 한데 친구들도 보고 친척들도 보고 그래야 하는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던 거 같아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민들은 연휴 마지막 날에도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터미널을 찾은 시민들은 대합실에서 띄엄띄엄 앉아 거리두기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또, 터미널 곳곳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있고요.

터미널 내에서도 수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습니다.

터미널 측은 버스 내에서도 되도록 창가 좌석만 이용해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에 꼭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버스 안에서 대화하거나 음식을 드시는 행동은 자제해야겠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도 그동안 해오셨던 것처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게 설 명절을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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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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