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00명대 예상…오늘부터 거리두기 완화

  • 4년 전
신규확진 300명대 예상…오늘부터 거리두기 완화

[앵커]

설 연휴로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면서 어제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 중후반대로 예상됐습니다.

수도권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여전한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어제(14일)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26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303명보다 23명 많습니다.

지난 11일부터 확진자 수는 설 이전보다 100명 가까이 줄었는데, 연휴여서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63명, 비수도권이 63명입니다.

자정까지 발생한 확진자를 감안하면 오늘 오전 발표되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376명 꼴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발생이 80% 가량을 차지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에선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대형사업장 직원의 직장 동료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부산에선 요양원·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 밖에 대형병원, 가족·친척모임, 직장, 체육시설 등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은 2단계로, 비수도권은 1.5단계로 각각 완화됩니다.

이 기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일단 가장 큰 변화는 수도권에서도 밤 10시까지 술집과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보다 영업시간이 1시간 더 늘어났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은 시간제한 없이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거의 두 달 동안 고강도 거리두기에 따른 국민적 피로감과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극심한 경제적 피해를 고려한 조치입니다.

수도권의 학원과 독서실, 극장 등 48만곳과 비수도권의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52만곳의 운영시간 제한도 풀립니다.

결혼식과 장례식 등 행사의 인원제한도 완화돼 수도권은 100명, 비수도권은 500명 미만까지 참석이 가능합니다.

또 스포츠 경기장은 수용인원의 1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고, 정규 예배나 법회, 미사 등 종교활동 가능 수용 인원도 전체 좌석의 10% 이내에서 20% 이내로 늘었습니다.

사우나와 찜질방은 여전히 운영 금지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직계가족에 한해서는 주소지가 달라도 모임이 허용됩니다.

다만 정부는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과태료 부과, 2주 집합금지 명령을 예고하는 등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방역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