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새 판 짜는 김태형 감독 "목표는 여전히 우승"

  • 4년 전
[프로야구] 새 판 짜는 김태형 감독 "목표는 여전히 우승"

[앵커]

'화수분 야구'의 대명사 두산베어스가 무한경쟁으로 스프링캠프를 뜨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스토브리그에서 주축선수 2명을 떠나보낸 김태형 감독도 경쟁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목표를 여전히 우승으로 잡았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재일과 최주환이 떠나며 전력이 약화된 두산, 스프링캠프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워졌습니다.

어차피 우승은 두산이라는 '어우두'는 옛말이 됐지만, 김태형 감독이 기대를 거는 건 두산이 자랑하는 '화수분 야구'입니다.

"젊은 선수들이 선배들 하는거 보고 따라서 하고 그런 분위기가 잘 조성돼 있어요. 두산베어스는…"

최주환이 떠난 2루는 베테랑 오재원이 있지만, 보상선수로 온 강승호와 박계범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오재일의 뒤를 이을 차세대 거포로는 김민혁이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알칸타라와 플렉센, 강력한 원투펀치가 떠난 선발 마운드도 영건들부터 느즈막히 잔류 계약을 맺은 베테랑 유희관까지 무한경쟁입니다.

"최원준이 작년 시즌 막판에 몸 상태가 안 좋았는데 지금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 보이고요, 선발은 솔직히 지금 확실하게 어떻게 구상한 건 아니고…"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며 '두산 왕조'를 만든 김태형 감독, 올 시즌은 도전자로 나서지만 목표는 여전히 우승입니다.

"중심타선들 빠져나갔다고 하지만, 그림을 항상 크게 그리고 선수들도 또 우승 목표를 향해서 최선을 다해야죠. 그래서 목표는 우승으로 하고 싶습니다."

화수분 야구를 기대하는 두산은 이번주 이천에서 1차 캠프를 마무리 짓고 울산에서 훈련을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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