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백신 첫 접종…"코로나 빨리 종식되길"

  • 3년 전
제주도 백신 첫 접종…"코로나 빨리 종식되길"

[앵커]

제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3천여명이 대상인데요.

현장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지금 나와있는 곳은 제주시에 있는 요양시설, 정효원입니다.

이곳 역시 아침부터 접종 준비로 분주했는데요.

9시 20분쯤 보건소 의료진이 도착해 접종을 준비했습니다.

정효원에서는 73명이 접종받을 예정인데, 10시30분까지 54명까지 접종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이상 반응을 보인 접종자는 없었다고 도 당국은 전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다음 달 18일까지 총 3천193명이 우선 접종을 받습니다.

요양병원의 경우, 내부 의료진이 있는 만큼, 전달된 백신을 자체적으로 접종하게 되고요.

이곳을 포함한 시설의 경우,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파견을 나가서 접종을 진행합니다.

[앵커]

첫 접종 대상이 고위험군인 만큼, 도 당국에서 방역에도 철저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히 요양기관 입소자의 경우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많아 감염에 취약한데요.

취재진 역시 조심스럽게 현장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안되는 만큼, 접종을 받은 한 분을 밖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잠시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

"처음에는 좀 불안하고 그랬었는데 맞는거는 독감보다는 좀 덜 아픈 거 같아요. 어르신들을 가까이 케어하다보니 접종의 중요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어르신들 케어를 위해서도 그렇고 위해서, 또 (코로나) 종식이 빨리 됐음 좋겠단 생각에 먼저 맞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접종을 시작으로 1분기에 만 명에 가까운 인원에 대해 접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역시 대상이 됩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3곳에 대해선 의료진을 위한 화이자 백신이 다음 달 중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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