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북한 민간인이 잠수복을 입고 상륙했지만 뒤늦게 신병을 확보해 논란이 됐던 육군 22사단에 대해 군이 정밀 진단을 통해 재정비에 들어갑니다.

또 22사단 관련자에 대한 조치는 경계 시스템과 임무 수행 실태, 상황 조치 등을 종합 판단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새벽, 북한 남성이 잠수복과 오리발로 바다를 건너 상륙해 군 당국의 감시 카메라에 10차례 포착됐지만 8번을 놓친 육군 22사단,

[박정환 중장 / 합참작전본부장 : 미상 인원이 해안으로 상륙한 이후에 감시 장비에 몇차례 포착되었지만, 해당 부대는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 해안 철책 하단 배수로가 훼손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국방부는 조만간 합동참모본부, 육군본부 등과 22사단 현장을 방문해 부대 개편과 작전 측면에서 정밀 진단하고 대대적인 재정비에 들어갑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이번 정밀 진단을 통해 국방 개혁 2.0 부대 개편 계획이 미래 임무 수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하고, 부대구조와 편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보완 소요를 도출할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월책 귀순 때는 문책 없이 넘어갔지만, 이번엔 경계 시스템과 임무 수행 실태, 상황 조치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문책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개편 작업은 국방부 국방 개혁실 주도로, 합참과 육군의 군내 전문가는 물론 민간 전문가 참여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22사단이 다른 사단보다 2배 이상 넓은 100km의 책임 구역을 맡고 있는 만큼 이번 진단에 따라 연말까지 해체를 앞둔 인근 23사단과 8군단의 해체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욱 국방장관은 22사단의 부족한 점을 상급부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경보율이 높은 과학화 경계 시스템을 인공지능으로 보강하고, 철책 배수로 차단막도 고강도 전수조사로 확실히 보완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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