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도 목욕탕 감염...진주 목욕탕 누적 확진자 150명 / YTN

경남 진주의 한 목욕탕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거제에서도 목욕탕 종사자와 이용객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경남도는 지역 내 모든 목욕탕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시에 있는 목욕탕입니다.

지난 13일 이 목욕탕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이 곧바로 이용객 등 34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진행한 결과 확진자가 3명 더 나왔습니다.

목욕탕 방문자가 모두 파악된 게 아니어서 경남도는 시설 이름을 공개하고 접촉자를 찾고 있습니다.

[신종우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3월 6일부터 12일까지 거제 소재 옥포24시 사우나를 방문한 도민께서는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거제지역 모든 목욕탕에는 일주일간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의 한 목욕탕에서도 확진자가 나흘째 두 자릿수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환자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50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남도 방역 당국은 지역 내 모든 목욕탕 7백여 곳을 일제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신종우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이용 인원 준수, 음식 섭취금지, 표면소독과 시설환기 등 코로나19 전파위험요인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을 추진합니다.]

울산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한 목욕탕과 관련한 확진자가 1명 추가되는 등 여파가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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