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뉴스] 北, 주민 미국 송환 반발…"말레이와 관계 단절" 外

  • 3년 전
[센터뉴스] 北, 주민 미국 송환 반발…"말레이와 관계 단절" 外

오늘의 중심 센터뉴스 시작합니다.

먼저 오전의 주요뉴스 함께 보시죠.

▶ 北, 말레이시아와 외교 단절…주민 미국 송환 반발

북한이 말레이시아가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된 북한 주민을 미국에 넘겼다며 외교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성명에서 "말레이시아 당국이 무고한 공민을 '범죄자'로 매도해 미국에 강압적으로 인도하는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며 양국 외교관계를 단절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서 북한이 지목한 공민은 북한인 사업가 문철명 씨로, 미 연방수사국은 문 씨가 대북제재를 위반해 사치품을 북한에 보냈고 유령회사를 통해 돈세탁을 했다며 말레이시아에 신병 인도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문 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말레이시아 법원은 2019년 12월 문 씨의 인도를 승인했고, 이달 초 상고심에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는데요.

북한 외무성은 문 씨의 혐의에 대해 "터무니없는 날조이고 완전한 모략"이라며, 이번 사건은 미국과 말레이시아의 결탁의 산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말레이시아 당국이 지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의 배후조종자이자 주범인 미국도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얼어붙은 북미관계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이번 말레이시아 단교 선언은 또 다른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오후에 주목할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 14:00 공군사관학교 졸업·임관식…신임소위 167명 탄생 (공군사관학교)

영공을 수호할 167명의 공군 신임장교가 탄생합니다.

공군사관학교는 오늘 오후 2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69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할 예정인데요.

3대 군인 가문, 형제 모두 공군 복무 중인 신임장교 등이 화제인 가운데, 대통령상은 종합성적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아인 소위가 받게 됩니다.

함께 졸업하는 외국인 수탁생도 5명은 본국으로 돌아가 임관한 뒤 장교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센터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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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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