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다시 만난 오세훈·안철수…"25일 전 단일화 합의"

  • 3년 전
[여의도1번지] 다시 만난 오세훈·안철수…"25일 전 단일화 합의"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결국 따로 후보등록을 했습니다.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는 서로 한발씩 양보하면서 중단됐던 실무협상은 곧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카드를 꺼내 들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는데요.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현근택 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이두아 전 의원.

어서 오세요.

오세훈,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유례없는 '양보 경쟁'을 벌였습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평행선을 달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회견을 열어 양보 의사를 밝힌 건데요. 배경을 어떻게 보십니까?

오히려 양측이 동시에 양보하겠다고 나서면서 실무협상은 오히려 더 복잡해지게 됐습니다. 이렇게 지속해서 이견을 표출하는 모습이 결국 국민들에게 피로감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않은데요?

이런 가운데 오세훈, 안철수 후보가 심야 회동을 갖고 단일화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일 이전까지는 단일화를 끝내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인데요. 이번 주말, 추가 협상이 이뤄질 수 있을까요?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오가는 날 선 말들 속에 어느 정도까지 결합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국민의힘 원로들은 김종인 위원장의 책임을 묻고 나서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이런 야당 내부의 목소리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민주당 상황도 녹록하지 않습니다. 최근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기자회견을 열었고,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러 논란이 된 남인순·진선미·고민정 민주당 의원 캠프에서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죠?

박영선 후보는 선거에서 승리하면 '서울시장 결재 1호'로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꺼내 들었습니다. 최근 LH 사태에 이어 '피해호소인 3인방'의 사퇴 등으로 다소 수세에 몰렸는데,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엘시티 특혜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어떤 특혜도 없었고 해명하고 있지만,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거래 내역을 밝히라며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인데,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오늘 새벽이었죠, 검찰이 어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에 따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을 둘러싼 모해위증 의혹 사건을 재심의했지만,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정치권에도 여파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짙은 지자체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23명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청와대 자체 전수조사에서도 경호처 직원의 투기 의심 사례 1건이 드러났는데요. 다만 정부 조사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부와 여당이 공직자 재산 등록 제도 전면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진 고위 공직자만 대상이었는데, 모든 공직자로 확대하는 겁니다. 이 경우 대상자는 150만 명가량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요. 투기 억제에 실효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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