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빨리 만개한 벚꽃…오늘부터 여의도 벚꽃길 통제

  • 3년 전
[날씨] 빨리 만개한 벚꽃…오늘부터 여의도 벚꽃길 통제

[앵커]

여의도는 봄꽃 명소이기도 하죠.

그래서 저희 현장에 기상캐스터가 나가 있는데요.

오늘부터 출입이 통제가 됐다고 해서 그 내용을 좀 더불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민지 캐스터, 전해 주시죠.

[캐스터]

당초 예상보다 벚꽃이 빨리 피어나면서 원래 내일로 예정돼 있었던 여의도 벚꽃길의 통제가 하루 앞당겨졌습니다.

그만큼 되돌아가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쉽게 볼 수가 있었는데요.

포근한 날씨에 서울에 벚꽃이 예상보다 빠르게 폈습니다.

관측 이래 가장 빨리 폈습니다.

평년보다 17일이나 빠르고 지난해 보다도 3일 먼저 개화했는데요.

이에 맞춰 여의도 벚꽃길의 통행 제한 일정도 앞당겨졌습니다.

예상보다 일찍 벚꽃이 만개하면서 평일에도 상춘객이 몰리고 있는 점을 고려해 관할구청이 선제적으로 방역조치에 나섰습니다.

오늘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1.7km 구간이 전면 통제됩니다.

다음 달 3∼4일과 10∼11일에는 벚꽃길 주변 버스 정류장 7곳과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이 폐쇄됩니다.

또한 주말에 교통 혼잡이 발생하면,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 무정차 통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통제되는 기간에도 추첨을 통해서 벚꽃을 관람할 수 있다고요.

[캐스터]

지난해와는 다르게 올해는 추첨을 통해서 일부 시민은 여의도 벚꽃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신청은 내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는데요.

당첨자에 한해서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한 번에 최대 99명씩 모두 3,500명에게 관람이 허용됩니다.

관할구청은 신분증과 일회용 QR 코드 등 인증 절차를 통해 당첨자 본인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여의도뿐만 아니라 서울 내 다른 봄꽃 명소들도 관람이 제한되는데요.

서울 석촌호수는 벚꽃 개화기간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개나리 군락지인 성동구 응봉산 역시 축제가 취소됐습니다.

온라인으로도 이번 벚꽃을 많이 관람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아쉬운 마음 조금이나마 달래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연합뉴스TV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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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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