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화이자 접종…"독감주사 같아요."

  • 3년 전
75세 이상 화이자 접종…"독감주사 같아요."

[앵커]

오늘(1일) 오전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대상자는 약 366만 명입니다.

서울 백신 예방접종센터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 현재 접종,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성동구 백신 예방접종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8시 반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단계별로 설명해 드리면요.

우선 문진표를 작성한 뒤 이곳에서 예진을 받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지, 특히 혈전 증상이 있거나 관련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데요.

백신 접종이 가능한 건강 상태인지 살피는 과정입니다.

접종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바로 옆 접종 부스로 이동합니다.

주사기에 적정한 백신 용량이 투입됐는지 또 한 번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지고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주사를 맞게 됩니다.

주시를 맞은 뒤에는 뒤편에 마련된 별도 대기실로 이동해 이상 반응을 살핍니다.

건강 상태에 따라 최소 15분에서 최대 30분 정도 대기합니다.

오늘(1일) 하루 이곳 센터에서만 550명이 접종을 받습니다.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인 만큼 안전에 더욱 신경 쓰고 있습니다.

"오시기 편하게 차로 모시겠다는 것과 서울대병원 의사·간호사분들이 직접 맞는다, 만약에 문제가 발생하면 한양대병원과 응급조치를 하겠다는 것을 중점적으로 설명 드렸습니다."

[앵커]

신 기자, 백신을 맞은 분들의 반응, 또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맞을 때는 어떤 점들을 신경써야 하는지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백신 접종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르신들도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고 차분하게 접종을 받고 있는데요.

이곳 1호 화이자 접종자를 만나봤습니다.

"기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저는 독감 주사를 많이 맞아봤는데 똑같네. 아프거나 그러진 않네요, 제 느낌으로는."

화이자 백신은 보관 방법이 까다로워 접종 예정 날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접종 이후에는 최소 3일 몸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특히 어르신들은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지내면서 증상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동구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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