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10만원 재난지원금" vs 박형준 "투표로 심판"

  • 3년 전
김영춘 "10만원 재난지원금" vs 박형준 "투표로 심판"

[앵커]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어제(1일), 부산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을 약속하며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손을 잡고 정권 심판을 외쳤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보궐 선거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1인당 10만원의 재난지원금 지급 공약을 꺼내들었습니다.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으로 지급해 시민들을 위로하고 지역 경제에도 숨통을 틔우겠다는 겁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권심판이 아닌 부산시장을 뽑는 것이라며 자신이 바로 부산을 일으켜 세울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곰곰이 생각해주이소. 이번에 시장을 잘 세우면 부산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김 후보는 가덕신공항을 디딤돌로 부산 경제를 살려 떠난 청년들도 되돌아오게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내일과 모레 사전투표입니다. 빠짐없이 투표해주시고 혹시 못하시면 7일날 본 투표에서 부산 살리는 투표 김영춘과 부산시민들이 힘을 합쳐서 우리 부산 다시 우뚝 일으켜 세우는 발전하는 도시로 만드는 투표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지원을 위해 서울에서 달려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손을 잡고 유세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사투리를 섞어가며 부산 사나이임을 강조한 안철수 대표는 박형준 후보를 뽑아달라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쟈 누고. 안철수 아이가 쟈 와 여기 왔소. 제가 여기 온 이유 단 하나입니다. 우리 박형준 후보 꼭 뽑아달라고 부탁드리러 왔다 아입니까."

박형준 후보는 투표로 민심을 보여달라며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박형준이고 제가 바로 여러분들이고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이고 우리 모두가 부산시입니다. 여러분! 꼭 투표하셔서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꼭 확실히 단디 보여줍시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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