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현실화 우려…닷새 연속 500명대 확진

  • 3년 전
4차 대유행 현실화 우려…닷새 연속 500명대 확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500명대였습니다.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5일)부터 기본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일)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43명이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 500명대였는데,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이었는데도 확진자 수는 줄지 않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환자가 514명이었습니다.

수도권이 311명 비수도권에서도 203명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건데요.

부산의 한 유흥주점과 관련된 확진자는 하루 사이 33명 추가로 확인돼 누적 233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과 경기, 대전,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예배를 열고, 교인들이 여러 교회를 방문한 한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41명이 추가돼 모두 71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어제(3일) 8,229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해 지금까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모두 96만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지금까지 32건이 접수돼,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유흥주점과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자 정부는 내일(5일)부터 기본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출입자 중 한 명이 '그 외 몇 명'이라고 쓰는 경우가 많았지만, 내일부터는 모든 출입자가 반드시 명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또, 식당이나 카페 등 원래 음식을 먹는 장소 외에 스포츠 경기장이나 도서관 등에선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런 방역수칙을 어기면 업주에게는 300만 원, 이용자에게는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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