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여야, 13일간의 치열했던 선거 레이스 마무리

  • 3년 전
[뉴스포커스] 여야, 13일간의 치열했던 선거 레이스 마무리


서울과 부산시장 재, 보궐 선거 투표가 오늘 오전 6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남은 건 유권자의 선택입니다.

두 후보는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며 어제 마지막 유세를 마무리했는데요.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상일 전 국회의원과 함께 이번 재·보궐 선거 전망해 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서울과 부산 시장의 부재로 시작된 이번 재·보궐 선거, 13일간의 레이스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네거티브가 난무하며,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선거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먼저 두 분, 짧게 이번 재·보궐 선거 레이스, 총평해 주신다면요.

남은 건 이제 유권자의 선택입니다. 여야는 저마다 승리를 예측하고 있는데요. 이낙연 위원장은 이른바 '샤이 진보' 지지층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3%P 내외의 박빙 승부'를 예상했고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그동안 여론조사를 볼 때 "최소한 15%P 이상 격차로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두 분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투표율에 따라 여야 승패가 갈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50%를 기준으로 여야 셈법이 다르다고요? 두 분은 오늘 투표율, 어느 정도 수준으로 예상하십니까?

두 후보, 마지막까지 한 표라도 더 모으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박영선 후보는 이른바 노회찬 버스로 불리는 '6411번' 버스를 타고 자신의 지역구였던 구로구를 시작으로 종로, 서대문구 등을 돌며 새벽부터 18시간 강행군을 펼쳤고요. 또 친여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 손편지를 남기고, 화상간담회를 갖는 등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적극적인 모습이 지지층이나 중도층에 어필이 됐을까요?

반면 오세훈 후보는 상대적 열세 지역인 서울 강북권 9개 지역을 훑는 강행군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2030 세대의 '정권 심판론' 여론이 강해졌다고 판단, 노원구 유세 때는 지난 7월 국회를 방문한 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정창옥 씨의 아들과 유세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런 오 후보의 전략이 효과를 봤을까요?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은 유명브랜드 구두 논쟁으로까지 옮겨붙었습니다. 생태탕집 아들이 유명브랜드 구두를 봤다고 하자, 일부 친여성향 네티즌들이 당시 오 후보의 구두라며 증거 사진을 올렸고, 오 후보는 그게 국산 브랜드 구두라고 반박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부산지역 재·보궐 선거 표심의 향방도 궁금합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마지막으로 원내지도부와 한 표를 호소했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부산 전역을 돌며 유세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TV 토론회까지도 서로에 대한 네거티브 공방으로 정책검증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많은데요. 깜깜이 선거기간, 부산 민심에 변화가 있었을까요?

선거 후 정계 개편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당장 내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게 되는데, 선거 결과에 따라 야권 개편 방향이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먼저 오세훈 후보가 승리하면, 아무래도 야권 재편에 속도가 붙겠죠?

오 후보 승리 시 민주당은 지도부 총사퇴는 물론 전당대회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큰데요?

반면 박영선 후보가 승리할 경우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빼앗긴 정국 주도권을 되찾는다는 의미 외에도 이낙연 후보를 비롯한 대권 주자들에게도 큰 힘이 실릴 텐데요?

야권의 경우 어떻습니까? 만일 이번에도 패하면 국민의힘은 선거 5연패가 됩니다.

지금까지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상일 전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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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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