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레이스 3파전…최고위원엔 7명 출마

  • 3년 전
與 당권 레이스 3파전…최고위원엔 7명 출마

[앵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우원식 의원이 후보등록 마감일이었던 어제(15일) 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홍영표 의원과 함께 사실상 3파전 구도로 당권 레이스가 시작된 건데요.

함께 선출될 최고위원에는 초선 의원 2명을 포함해 7명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당권 주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5선 송영길, 각각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우원식·홍영표 의원의 3파전으로 사실상 압축됐습니다.

86그룹의 맏형격인 송영길 의원은 "민주당이란 이름만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며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를 강조했습니다.

"꼰대 정치를 극복해야 합니다. 20대, 30대가 희망을 걸 수 있는 민주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민평련 등 당내 재야그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우원식 의원은 청계광장에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친문과 비문 대회가 아닌 민생 대회로 만들어 대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득권이 아닌 많은 국민들이 180석으로 '민주당이 우리를 보호하고 있구나'하는 확신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두 사람은 출사표를 던진 이후 여권 심장부인 광주로 달려갔습니다.

전날 출마를 먼저 선언한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도 광주에서 레이스를 본격화했습니다.

"당 대표로 나선 것은 우리가 쇄신하고 혁신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세 후보 모두 쇄신을 외친 것과 달리, '조국 사태'와 강성 당원 논란 평가에 회피하거나 두둔하는 듯한 입장을 보여 쇄신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편 당대표 경선에는 이들 외에 '2030' 세대인 정한도 용인시의원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최고위원 자리에는 총 7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3선의 전혜숙 의원과 재선의 강병원·백혜련·서삼석 의원이 후보등록을 했고 관심을 모았던 초선 중에는 김영배·김용민 의원만이 출마했습니다.

황명선 논산시장도 유일한 지자체장으로서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고위원 후보자가 예비경선 기준인 8명에 미달해, 최고위원 5명은 컷오프 없이 다음달 2일 당대표와 함께 선출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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