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야 대정부 질문…부동산·백신 수급 공방 가열

  • 3년 전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부동산·백신 수급 공방 가열
[뉴스리뷰]

[앵커]

국회 본회의에서는 경제 분야를 주제로 이틀째 대정부 질문이 진행됐습니다.

부동산 안정 대책과 백신 수급 상황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빚어졌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 분야를 주제로 한 이틀째 대정부 질문.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부동산 시장 불안정에 송구하다면서 실수요자 대출 규제와 종부세 완화 등 일부 정책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보궐 선거가 끝나고 (여당 참패) 원인이 뭐냐라고 물으니 집값 상승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는 얘기가 있고…."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대출 문턱을 더 낮출 것이 있으면 살펴보도록 하고요."

백신 수급 불안정도 쟁점이었습니다.

홍남기 총리 대행은 오는 11월 65~75%의 집단 면역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모더나 백신의 상반기 도입에는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과의 날 선 공방전도 빚어졌습니다.

"2분기부터 (모더나 백신) 총 2,000만 명분 확보라고 청와대가 발표를 했죠. 그 백신은 지금 어딨습니까?"

"(모더나 백신) 상당 부분이 상반기에는 물량이 많이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었고, 하반기에 들어오도록 되어있습니다."

"통화가 계약입니까? 협약과 계약 헷갈려 국민들께 얘기하지 마십시오."

"통화를 하고 질병관리청에서 정식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홍 총리대행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경제부총리로서 건의받은 (사면) 내용을 관계 당국에 전달했고, 대통령 고유 권한 사항이기 때문에 제가 판단할 사항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김상희 부의장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국민의힘을 향해 조롱성 발언을 한 것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사과부터 하세요! 이렇게 해놓고 회의를 진행할 수 있어요? 아무 말도 없이?

"양향자 의원님 질의하세요."

김 부의장이 사과에 응하지 않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정부질문 도중 전원 퇴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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