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감독 잔혹사'...'성적' 잃고 '돈' 잃고 / YTN

  • 3년 전
허문회 감독이 시즌 초반 전격적으로 경질되면서 롯데 구단엔 감독들의 무덤이라는 꼬리표가 또 붙었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감독이 6명에 이르는데 잔여 연봉 지급액만 20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부터 롯데와 3년간 계약한 허문회 감독은 계약 기간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자진 사퇴가 아닌 경질이기 때문에 남은 계약 기간 연봉은 롯데가 허문회 감독에게 지급해야 합니다.

허문회 전 감독의 연봉 2억5천만 원, 대략 4억 원에 가까운 잔여 연봉을 받게 됩니다.

롯데는 2010년 팀을 떠난 제리 로이스터 감독 이후 부임한 모든 사령탑이 계약 기간을 못 채웠습니다.

스스로 사퇴한 김시진 감독을 제외하면 모두 경질이었기 때문에 잔여 연봉이 지급됐습니다.

허문회 감독 이전 감독들에게 지급된 잔여 연봉만 16억5천만 원.

허문회 감독이 롯데 감독 잔혹사에 합류하면서 잔여 연봉 지급액은 20억 원을 넘었습니다.

팀의 간판 이대호 선수의 올해 연봉 8억 원의 3배 정도 되는 규모입니다.

외국인 사령탑 체제로 전환한 롯데는 꼴찌에서 탈출해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요?

공교롭게도 롯데에서 마지막으로 계약 기간을 채우고 떠난 감독은 외국인 제이 로이스터였습니다.

신임 서튼 감독의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입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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