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반도체 추격 고삐 죈다...'반도체 강국' 지금이 골든타임 / YTN

  • 3년 전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이 그동안 크게 뒤처졌던 시스템반도체 분야 추격에 본격적으로 고삐를 죄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가 2030년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공급망을 갖추기 위해서는 더 늦기 전에 시스템반도체 패권경쟁에서 반전을 노려야 할 시기를 맞았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정보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70%가량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연산이나 추론 등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극심한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버금가는 '로직 IC'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는 미국에는 말할 것도 없고 중국보다도 뒤진 6%에 머물렀습니다.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이미 메모리의 두 배 규모인 데다 자율주행, 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 등 4차산업에 널리 쓰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위탁생산 시설을 크게 늘려 시스템반도체인 차량용 반도체 등을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박정호 / SK하이닉스 부회장 :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내 증설 또는 M&A까지 고려해서 현재 두 배 수준의 8인치 파운드리 생산량 확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투자 액수를 기존 계획보다 38조 원이나 늘린 171조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확산하고 주요 국가들이 반도체 공급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

[김기남 / 삼성전자 부회장 : 새로운 기회이자 동시에 생존이 달린 위기이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는 거대한 분수령 위에 서 있으며 오늘의 투자와 시행이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입니다.]

반도체 위탁생산인 파운드리 분야 1위 기업인 타이완의 TSMC는 앞으로 3년간 113조 원가량을 집중투자할 계획입니다

시스템 반도체 1위인 미국의 인텔도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고 공장을 더 짓기로 하면서 각국의 투자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오는 2030년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급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메모리 분야의 초격차를 더욱 늘려가면서 시스템반도체는 선두주자들을 맹렬히 추격할 수 있는 확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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