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정민 사건 수사자료 공개…"범죄 혐의점 없어"

  • 3년 전
故손정민 사건 수사자료 공개…"범죄 혐의점 없어"

[앵커]

경찰이 고 손정민 씨 사망 사건 관련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손 씨의 사망과 관련해 범죄 관련 정황은 확인된 게 없다며 중간 수사자료를 대중에 공개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으신 만큼 그간의 경찰 수사 진행 상황을 상세히 설명드리는 자리를… 현재까지 수사한 사항으로 볼 때 변사자의 사망이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손 씨의 옷에서 손 씨의 혈흔이 발견됐지만, 출혈이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곳에서 혈흔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사팀은 여러 논란에 대한 해명도 내놓았습니다.

손 씨와 친구 A씨 사이에 시비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목격자들이 두 사람의 다투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진술을 소개했고, A씨가 손 씨와 물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A씨가 귀가할 때 탄 택시 좌석이 젖지 않았다는 기사의 진술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손 씨 실종 당일 새벽 3시 38분부터 4시 27분 사이 상황도 재구성 중이며, 새벽 4시 40분쯤 낚시꾼들에게 관측된 한강 입수 남성이 누구인지 파악 중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경찰은 23페이지 분량의 중간 수사 자료도 공개했습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자료는 모든 국민이 보실 수 있도록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

경찰은 이번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 수사하고 있다며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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