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여론조사에 이준석 등장...'윤석열' 외친 당권 주자들 / YTN

  • 3년 전
헌법상 나이 제한으로 대선에 출마할 수도 없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대권 여론조사에서 3% 지지를 받으며 첫 등장했습니다.

대권 언급은 자제해달라며 경계에 나선 가운데, 충청을 찾은 당권 주자들은 너도나도 '윤석열'을 외치며 '충청 대망론'을 한껏 띄웠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대권 여론조사에까지 등장했습니다.

지지율 3%로 4위.

국민의힘 내부 주자를 모두 제치고 당내에선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대권 주자들의 빛을 바라게 하는 형태로 가지 않게 하려면 제 수치는 앞으로 언급하지 않는 게 어떤가….]

헌법에 규정된 나이 제한으로 대선엔 출마할 수도 없는 이 전 최고위원.

경쟁만 부추기고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비판을 정면 돌파하며 당권에 집중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경쟁의 출발선에 서기 전까지 아이들이 부족함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공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입니다.]

충청 연설회인 만큼 중진들은 윤석열 전 총장의 친가이기도 한 충청 대망론을 띄웠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 송영길 당 대표 벌써 윤석열 파일 운운하면서 흔들고 있습니다. 네거티브로부터 모든 후보 제대로 보호하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 충청 대망론이 충청 현실론으로 꽃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김동연 전 부총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전 총장 조부 (묘소) 훼손 사건, 이거 조속히 이 범인을 잡아서….]

이준석 돌풍에 대한 견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 국민의당과 매우 껄끄러운 관계가 있지 않습니까? 통합에 걸림돌이 된단 말씀이고요.]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 (후보가) 5명이면 공정하게 메시지나 발언을 배분해야 하는데….]

오는 7일부터 차기 당 대표를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후보들은 남은 세 차례의 TV 토론에서 다시 격돌할 예정입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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