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하 8월부터…9월까지 인구 70% 1차 접종

  • 3년 전
40대 이하 8월부터…9월까지 인구 70% 1차 접종

[앵커]

정부가 3분기에 진행될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8세 이상 등 국민의 70%가 9월 말까지 1차 접종을 받도록 할 계획인데요.

또,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대상자 중 일부는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9월 말까지 18세 이상 국민, 모두 3,600만 명이 최소 한 차례 이상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게 한다는 세부 계획을 내놨습니다.

인구의 70%에 해당합니다.

우선 7월 초엔 사전예약 증가에 따라 이달 19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60∼74세와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이 최우선 접종 대상자가 됩니다.

이어, 방학 기간인 7월과 8월에 어린이집·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직원, 그리고 돌봄 인력이 접종받도록 해 전면등교를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고3은 7월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고, 고3 이외의 대입 수험생은 8월부터 맞을 수 있습니다.

7월 마지막 주부터는 50대 일반인이 접종하는데, 55∼59세가 먼저 맞고 50∼54세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8월부터는 18세 이상부터 49세까지가 사전예약을 한 순서대로 접종합니다.

접종 날짜와 기관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재가 노인이나 중증 장애인, 노숙인 등 접종 기관을 방문하기 힘든 이들에 대한 맞춤형 접종 대책이 마련되고, 각각의 특성을 고려한 지자체나 사업체 자체 접종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달 말 도입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이 다음 달 이후로 도착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대상자인 의료기관 종사자 등 76만 명은 7월에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합니다.

정부는 "동일 백신으로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부 대상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해외의 교차 접종 허용 사례나 연구 결과 등을 봐도 면역 효과가 높고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1,400만3,4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어제(16일) 하루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40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 중반이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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