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6.25전쟁후 설립된 월드비전…소외된 아동 구호 사업

  • 3년 전
[출근길 인터뷰] 6.25전쟁후 설립된 월드비전…소외된 아동 구호 사업

[앵커]

오늘로 6.25전쟁 발발 71주년을 맞았습니다.

6.25 전쟁 고아 등을 돕기위해 설립된 '월드비전'도 역시 70여년의 세월을 함께 해왔는 데요,

오늘은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을 만나 그간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 들어봅니다.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오늘이 6월 25일인데, 월드비전이 6.25 때 한국의 고아와 미망인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라고 들었습니다.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조명환 / 월드비전 회장]

한국전쟁이 시작하던 1950년 미국의 밥 비오스 목사님, 한국의 한경진 목사님이 중심이 돼서 만들어졌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이제 쭉 미국에서 특히 도움을 많이 받는 그런 월드비전으로 일을 하다가 1991년도에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이제 도움을 주는 한국월드비전으로 탈바꿈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무려 60만 명의 후원자가 어린아이를 돕고 있고요.

한국에서 처음 태어난 월드비전이 지금은 전 세계 100개 국가에 있는 월드비전으로 세계 최대의 민간 NGO로 성장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전 세계 2만 명의 직원이 매년 3조 원의 예산으로 전 세계 2억 명의 아동들을 돕고 있는 국제기구로 이제 성장을 했습니다.

[기자]

지난 1월에 취임하셨는데, 앞으로 월드비전이 더욱 집중하고자 하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조명환 / 월드비전 회장]

우리 월드비전은 전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어린이들을 찾아가서 돕고 있는데요. 특히 요즘 코로나19로 인해서 이제 많은 어린아이들이 어려움이 있는데 특히 전쟁 난민 어린아이를 우리가 지금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에서 난민으로 인해서 분쟁으로 인해서 고생하고 있는 난민과 국내 실향민들이 무려 약 8,000만 명이 되는데요. 그중에서 40%가 어린아이들이에요. 그러니 어린아이들이 큰 위기에 놓여 있는데 이 어린아이들을 지금 돕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 어린아이가 지금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을 저희가 벌이고 있습니다.

[기자]

방금 말씀하신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가요?

[조명환 / 월드비전 회장]

이 '기브어나이스데이'는 사실은 전쟁 속의 아이들에게 우리가 좋은 하루를 선물해 주자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운동을 하고 있는데 사실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똑같이 하루를 부여받았는데 누구는 난민 속에서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사실 전 세계 약 4억 명, 4억 몇 명의 아이들이 전쟁이나 분쟁지역에서 지금 살고 있거든요. 즉 전 세계 아동 중에 6명 중에 1명이 지금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데 얼마나 불쌍해요.

그래서 우리들이 이 아이를 돕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후원을 하게 되면 이제 나는 이 아동들을 돕고 있는 보호자다, 이런 뜻으로 우리가 하루 팔찌를 주게 되고 이걸 차고 다닐 수가 있게 됩니다.

그래서 여기 보면요. 이 파란색이 있는데 이 파란색은 난민으로 등록이 됐다는 아이고요. 그다음에 하얀색은 이제 이 아이는 부모가 없다, 이제 그런 아이고 마지막으로 노란색은 이 아이는 성폭행이나 영양실조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아동들이다.

그래서 실제로 난민에 있는 그 아이들이 이런 팔찌를 지금 끼고 있어서 구분을 하고 있는데 지난 한 해 동안에 우리 후원자들이 많이 도와줘서 무려 49만 명의 아동들을 우리가 도와줄 수가 있었고 이 아이들의 식량 그다음에 이 아이들의 정신상태를 도와주기 위해서 아동심리보호센터를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기자]

마지막으로 아직도 기부를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명환 / 월드비전 회장]

사실 저도 전쟁이 끝나고 나서 태어나서 제가 사실 후원아동이었어요. 그래서 미국에 있는 후원자가 저를 이제 도와주기 시작했는데 여러분 한번 저를 보세요, 후원을 받았던 아동이 전쟁 난민으로 후원받았던 아동이 지금 한국월드비전 회장으로 여러분들을 지금 인사를 드리고 있어요.

여러분 기분이 어떻게 너무 좋지 않으세요? 여러분들이 지금 우리 아이들을 후원할 난민들을 도와준다면 앞으로도 저 같은 아이들이 많이 태어나서 앞으로 이 세상을 더 좋은 세상으로 바꾸는 데 큰 기여를 하는 많은 인재들이 나타날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꼭 한번 여러분들의 작은 마음, 작은 사랑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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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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