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화공단 스펀지 공장 불...대응 1단계 하향 / YTN

  • 3년 전
불이 난 공장, 스펀지 제조 업체…화학물 폭발 위험
소방당국, 폭발 위험 대비…한때 대응 2단계까지 발령
"화학물 탱크와 불길 안전하게 분리…1단계 하향"
작업자, 불나자마자 즉시 대피…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에 있는 스펀지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본부는 화학물 폭발 위험이 있는 만큼 대응 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경기도 시화공단 안에 있는 제조 공장 앞입니다.

큰 불길 자체는 어느 정도 진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불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안쪽에는 불씨가 살아있어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에 한창입니다.

불이 붙은 외벽을 따라 소방차가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인데요.

연신 물을 뿌리며, 잔불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시커멓게 그을린 외벽이 당시 화재 현장을 실감케 하는데요.

일부 외벽은 힘없이 엿가락처럼 무너진 상태입니다.

불이 난 곳은 스펀지 제조 공장입니다.

불이 쉽게 붙을 수 있는 화학제품들이 공장 안에 많아, 한때 소방당국은 대응 단계를 2단계까지 올렸는데요.

소방당국은 큰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화학물 탱크와 불길을 안전하게 분리한 만큼 당장 폭발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자정이 넘어서면서,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어젯밤 9시 50분쯤입니다.

당시 공장 안에서는 9명 정도 작업자가 있었는데요.

다행히 불이 붙자마자 9명은 즉시 대피했고,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소방당국은 스티로폼을 만드는 숙성실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작업자가 안에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진화 작업과 함께 수색 작업도 함께 벌이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총 5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3층 규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시흥공단 화재 현장에서 YTN 김우준입니다.





YTN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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