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송영길 "특정 후보 편향되지 않고 공정한 경선할 것"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차기 대선 승리 전략과 부동산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질의응답이 100여분간 이어지는데요.
초반부 토론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부 후보 진영은 불만도 표시했지만 제가 오늘 최고위에서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태권도 도장에서 약한 사람만 때리는 훈련생은 밖에 나가 실컷 두들겨맞을 수 있다. 실전에 가까운 연습, 모든 군사 훈련의 기본입니다. 그래서 저는 백신의 부작용을 염려해서 백신을 거부하면 코로나를 이길 수 없듯이 우리 당이 경선 과정에서 어떠한 소리도 듣고 그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본선 경쟁이 생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좀 전에 말씀하셨지만 민주당이 처음으로 당명을 바꾸지 않고 민주당 이름으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국민 경선후보들의 토론회 또 국민면접을 지켜보니까 이재명 지사 대 반이재명 후보들이 좀 맞붙는 양상이 심해지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력 주자에게 검증이 집중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이 과정에서 어떤 미래지향적인 비전이라든지 정책 대결이 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비판도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든 대선 경선에서는 1위 주자를 상대로 집중 질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정책 경쟁이 의미가 있었다고 보여지고 특히 기본소득에 대해서 검증은 당연히 필요했던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양측 간에 자신의 논리를 더욱 보완하고 점검하는 좋은 기회였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좀 다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야권의 가장 유력한 후보인,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송 대표께서는 윤석열 전 총장의 자기부정이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동시에 민주당도 반성할 점이 있다 말씀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무엇을 반성해야 됩니까?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의 지지도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지도 있겠지만 상당 부분은 반사적 지지라고 보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말씀하셨듯이 평생 검사만 하시던 분이 국가를 이끌어간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예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홍준표 의원께서도 지적하신 것처럼 국가 전체의 정치, 경제, 외교, 문화 중에 대통령이 수행해야 될 임무 중에 검찰 업무라는 것은 한 1%밖에 안 될 것이다.
그런데 이분이 이렇게 대선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온 것은 얼마나 민주당이 보기 싫으면 저런 검사 출신이 한번 두들겨줬으면 하는 그러한 복수의 감정, 반발의 감정이 표현된 것이다. 따라서 우리 민주당이 저런 국민의 미움을 삭일 수 있도록 변화돼서 반성해야 될 점이다. 저는 여전히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렸듯이 오만, 독선, 내로남불 여러 가지가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런 요소를 저희가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겠다 이렇게 나섰기 때문에 저는 저희 민주당이 이번 경선 과정이나 남은 기간 동안에 새로운 변화를 통해서 국민의 그런 목소리를 들어주고 국민 눈높이로 변화된다면 반사적 지지의 거품은 많이 꺼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저는 자기부정이라고 했던 이유는 윤석열 총장이 공정의 가치를 내세웠는데 어떻게 보면 가장 불공정하게 출세한 사람이 윤석열입니다. 아시다시피 연수원 23기, 문무일 검찰총장이 연수원 18기였습니다. 5기를 뛰어넘어서 한직에 있던 사람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고속승진 발탁을 했고 검찰총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완전히 어떻게 보면 불공정한 특혜를 받아서 한직에 있던 분이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이 되신 분입니다.
그러면 저는 모르겠어요, 저는 대통령 출마하신다면 최소한 자기를 이렇게 키워준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유감이나 예의 표시는 있어야 되는 게 아닙니까, 사람이 사는 데. 여기에 저주에 가까운 자기가 몸담았던 정부를 그렇게 비판해서 대통령 선거의 면모로 삼는다는 것은 나는 상당히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대표님, 제가 추가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방금 윤 총장을 발탁한 인사가 특혜 인사였다, 특혜였다라고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발탁했는데 문 대통령이 특혜인사를 했다는 말씀인가요?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별한 혜택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애초부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반대했습니다. 공개적으로 반대한 건 아니지만 청와대 인사 측에 윤석열 특수부 출신 맞지 않다. 여러 가지로 저는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총장이 역시 정치에 참여할 때 얘기인데요. 소득주도성장이나 부동산 정책, 탈원전 정책을 대표적인 실패 정책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를 국민 약탈정권이라고 아주 강하게 비판을 했는데요. 이 발언에 대해서 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연히 저는 야당 대선후보로 나오실 분이기 때문에 이 정부를 비판할 수 있고 또 비판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비판이라는 것은 균형이 있을 때 국민적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 가지 부동산, 원전으로 비판할 수 있지만 약탈 정권이다, 이런 표현은 본인의 장모가 사실 요양병원을 이렇게 동업자들하고 만들어서 23억인가요? 거기에 가까운 요양급여를 편취했다는 것은 국민의 재산을 약탈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너무 과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기자]
윤 전 총장 장모 얘기를 지금 하셔서 계속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난주에 윤 전 총장 장모가 법정 구속이 됐고요. 부인과 관련한 X파일도 계속 나돌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대선주자로서 윤 전 총장의 자질과 어떤 연관성을 가진다고 보시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윤 전 총장 본인은 장모의 법정 구속에 대해서 누구든 법이 정해지는데 늘 엄정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적인 입장을 표현하는 건 맞지 않는다, 이렇게 짧게 얘기했는데 이런 입장 표명이 적절하다고 보시는지 말씀해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차기 대선 승리 전략과 부동산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질의응답이 100여분간 이어지는데요.
초반부 토론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부 후보 진영은 불만도 표시했지만 제가 오늘 최고위에서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태권도 도장에서 약한 사람만 때리는 훈련생은 밖에 나가 실컷 두들겨맞을 수 있다. 실전에 가까운 연습, 모든 군사 훈련의 기본입니다. 그래서 저는 백신의 부작용을 염려해서 백신을 거부하면 코로나를 이길 수 없듯이 우리 당이 경선 과정에서 어떠한 소리도 듣고 그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본선 경쟁이 생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좀 전에 말씀하셨지만 민주당이 처음으로 당명을 바꾸지 않고 민주당 이름으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국민 경선후보들의 토론회 또 국민면접을 지켜보니까 이재명 지사 대 반이재명 후보들이 좀 맞붙는 양상이 심해지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력 주자에게 검증이 집중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이 과정에서 어떤 미래지향적인 비전이라든지 정책 대결이 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비판도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든 대선 경선에서는 1위 주자를 상대로 집중 질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정책 경쟁이 의미가 있었다고 보여지고 특히 기본소득에 대해서 검증은 당연히 필요했던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양측 간에 자신의 논리를 더욱 보완하고 점검하는 좋은 기회였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좀 다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야권의 가장 유력한 후보인,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송 대표께서는 윤석열 전 총장의 자기부정이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동시에 민주당도 반성할 점이 있다 말씀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무엇을 반성해야 됩니까?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의 지지도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지도 있겠지만 상당 부분은 반사적 지지라고 보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말씀하셨듯이 평생 검사만 하시던 분이 국가를 이끌어간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예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홍준표 의원께서도 지적하신 것처럼 국가 전체의 정치, 경제, 외교, 문화 중에 대통령이 수행해야 될 임무 중에 검찰 업무라는 것은 한 1%밖에 안 될 것이다.
그런데 이분이 이렇게 대선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온 것은 얼마나 민주당이 보기 싫으면 저런 검사 출신이 한번 두들겨줬으면 하는 그러한 복수의 감정, 반발의 감정이 표현된 것이다. 따라서 우리 민주당이 저런 국민의 미움을 삭일 수 있도록 변화돼서 반성해야 될 점이다. 저는 여전히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렸듯이 오만, 독선, 내로남불 여러 가지가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런 요소를 저희가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겠다 이렇게 나섰기 때문에 저는 저희 민주당이 이번 경선 과정이나 남은 기간 동안에 새로운 변화를 통해서 국민의 그런 목소리를 들어주고 국민 눈높이로 변화된다면 반사적 지지의 거품은 많이 꺼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저는 자기부정이라고 했던 이유는 윤석열 총장이 공정의 가치를 내세웠는데 어떻게 보면 가장 불공정하게 출세한 사람이 윤석열입니다. 아시다시피 연수원 23기, 문무일 검찰총장이 연수원 18기였습니다. 5기를 뛰어넘어서 한직에 있던 사람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고속승진 발탁을 했고 검찰총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완전히 어떻게 보면 불공정한 특혜를 받아서 한직에 있던 분이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이 되신 분입니다.
그러면 저는 모르겠어요, 저는 대통령 출마하신다면 최소한 자기를 이렇게 키워준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유감이나 예의 표시는 있어야 되는 게 아닙니까, 사람이 사는 데. 여기에 저주에 가까운 자기가 몸담았던 정부를 그렇게 비판해서 대통령 선거의 면모로 삼는다는 것은 나는 상당히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대표님, 제가 추가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방금 윤 총장을 발탁한 인사가 특혜 인사였다, 특혜였다라고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발탁했는데 문 대통령이 특혜인사를 했다는 말씀인가요?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별한 혜택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애초부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반대했습니다. 공개적으로 반대한 건 아니지만 청와대 인사 측에 윤석열 특수부 출신 맞지 않다. 여러 가지로 저는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총장이 역시 정치에 참여할 때 얘기인데요. 소득주도성장이나 부동산 정책, 탈원전 정책을 대표적인 실패 정책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를 국민 약탈정권이라고 아주 강하게 비판을 했는데요. 이 발언에 대해서 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연히 저는 야당 대선후보로 나오실 분이기 때문에 이 정부를 비판할 수 있고 또 비판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비판이라는 것은 균형이 있을 때 국민적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 가지 부동산, 원전으로 비판할 수 있지만 약탈 정권이다, 이런 표현은 본인의 장모가 사실 요양병원을 이렇게 동업자들하고 만들어서 23억인가요? 거기에 가까운 요양급여를 편취했다는 것은 국민의 재산을 약탈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너무 과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기자]
윤 전 총장 장모 얘기를 지금 하셔서 계속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난주에 윤 전 총장 장모가 법정 구속이 됐고요. 부인과 관련한 X파일도 계속 나돌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대선주자로서 윤 전 총장의 자질과 어떤 연관성을 가진다고 보시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윤 전 총장 본인은 장모의 법정 구속에 대해서 누구든 법이 정해지는데 늘 엄정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적인 입장을 표현하는 건 맞지 않는다, 이렇게 짧게 얘기했는데 이런 입장 표명이 적절하다고 보시는지 말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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