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안철수 "통합 노력 멈춘다"…與 '황교익 내정' 공방 계속

  • 3년 전
[뉴스포커스] 안철수 "통합 노력 멈춘다"…與 '황교익 내정' 공방 계속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합당 무산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대선 독자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향후 대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여야 정치권은 보은인사와 토론회 갈등으로 내홍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민희 전 국회의원, 정태근 전 국회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야권 통합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안 대표는 통합을 기대한 국민께 죄송하다면서도 작은 정당 하나를 없애는 식의 통합으로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며 통합 무산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약속을 정권교체라는 입장도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이런 안 대표의 어제 발표,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사실 양당 협상, 초기부터 삐걱대는 불협화음이 들리며 순조롭지 않은 출발을 보인데다, 마지막엔 양 당 대표 간 거친 신경전이 이어지기도 했거든요. 협상 결렬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보세요? 성일종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장은 "요구는 대부분 수용됐지만, 국민의당 요청으로 협상이 끝났다"고 밝혔는데요.

향후 안 대표의 행보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제 3지대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한 김동연 전 부총리 등과의 연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고, 독자행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번 통합 무산, 민주당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사실 야권 통합 후 '1대1 '구도보다는 '일대다' 구도가 유리하다보니 '호재'가 아니냐는 시각도 많지만, 안 대표가 제 3지대에서 세력을 키운 후 야권 단일화에 나선다면 오히려 불안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정치인 안철수 대표의 지난 행보도 좀 짚어보고 싶은데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안 대표, 10년간 정치를 해오면서 소속이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무소속인 상태도 있었지만, 여야를 넘나들며 창당과 탈당, 합당과 탈당 등을 무수히 반복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도 역시 합당을 시도했다가 무산되면서 결국, 독자노선을 걷게 됐거든요. 이런 안 대표의 지난 정치 행보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안 대표의 최종 종착지, 어디일까요?

국민의힘 당 내부로 이야기를 옮겨가 보겠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의 '녹취록 유출' 의혹이 갈등 상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녹취록이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며 전면 부인 하고 있지만, 윤 전 총장 측은 여전히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으며 불쾌하다는 입장인데요. 그런데 언론사에 전해졌다는 녹취록 내용을 봐도 그다지 특별한 건 없다 보니, 일각에서는 이게 이렇게 논란이 될 만한 사안이냐는 지적들도 하더라고요. 두 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9시부터 국민의힘 최고위가 열리고 있는데요. 지도부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는 예비후보 토론회 등을 정견 발표회로 바꾸거나, 토론회 일정을 바꾸는 등의 중재안을 내놓고 당내 갈등 봉합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오늘 최고위에서 당 내홍이 어느 정도 봉합될 수 있겠습니까?

만일 오늘 최고위에서 갈등이 봉합되지 않는다면 이준석 대표로서는 최대 위기를 맞는 셈입니다. 특히 국민의당과의 합당 결렬에 당 내홍까지 겹치면서 최근엔 취임 초 제기됐던 이준석 대표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씨의 '형수 욕설' 두둔 발언 전력과 연관 지어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당내 경쟁자들은 물론 야당에서까지 제기되고 있는 건데요. 이재명 후보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발 중이에요?

이와 함께 계속해서 경기지사직 관련 논란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거든요. 오늘 오후에 있을 민주당 4차 TV 토론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한 공방이 거칠 것으로 보여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 친문의원 20여 명이 기본소득에 대한 끝장토론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당내 1위 주자인 이재명 지사에 대한 본격적인 견제를 시작하는 모양샌데요. 성사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당내 경선 판도를 흔들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최민희 전 국회의원, 정태근 전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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