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철회? 이재명의 고민…“국민 여론 봐서”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1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김종석 앵커]
황교익 씨 사장 내정 건이 어제 토론회에서도 꽤 공방 거리가 됐습니다. 보은 인사, 지사 찬스다, 놀부 같다. 국민 여론 봐서 결정할 것이라는 이 지사의 말도 있었습니다만. 그런데 조금 전에 제가 기사를 접하니까 집권 여당의 대표인 송영길 대표도 황교익 씨 발언이 금도를 벗어났다, 상식에 맞게 정리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승훈 변호사]
아마 송영길 대표는 그런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이낙연 후보를 향해서 일본 총리라는 발언을 했잖아요. 굉장히 본인에 대한 공격에 대해서 방어를 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더 큰 공격을 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는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꾸 보은 인사라고 하니까 정말 이재명 지사에게 도움을 주고 보은 인사를 받았나. 이런 논란이 있을 수 있는데. 형수 욕설이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취지의 발언은 사실 4년 전에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계속 보은 인사라고 얘기하는 것은 저는 비난을 위한 비난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에 대해서 또한 황교익 씨도 그렇게 비난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본인도 억울한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말을 한 거 같고요. 지금 논란은 본인의 논란이 아니라 황교익 씨에 대해서 전문성과 도덕성의 문제가 있느냐의 문제거든요. 그런데 전문성과 관련해서 맛 칼럼니스트로서 굉장히 수년 동안 어떠한 여행지라든가 맛에 대한 문화적인 인식을 계속 공유하고 있었고. 또한 실제 부산푸드필름페스타에서도 운영 위원장을 맡으면서 그런 관련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해왔거든요. (자질이 있다.)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문회에서 도덕성과 전문성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사퇴를 한다거나 이재명 지사가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겠지만.

지금 현재 아무런 밑도 끝도 없이 보훈 인사라는 이유로 이게 지금 사퇴를 권유하기는 실은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도 굉장히 곤란한 처지에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지금 민주당 경선에 이러한 일본 총리 논란, 도쿄 맛집 공사 논란. 이런 것들이 결코 유리하지도 않고 이재명 지사에게도 긍정적이지 않지만 이낙연 후보에게도 긍정적이지 않거든요. 비난만을 위한 비난은 결코 국민들이 그렇게 좋아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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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