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식당·카페 밤 9시까지 영업…2,052명 확진

  • 3년 전
수도권 식당·카페 밤 9시까지 영업…2,052명 확진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4단계 적용 지역에선 식당·카페 매장영업을 저녁 9시까지만 허용하는 대신, 백신 접종자가 있으면 허용 인원을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정부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음 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현행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해본 뒤 방역상황을 점검해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은 현 체제가 유지되지만 식당·카페 매장 운영시간이 밤 10시까지에서 9시까지로 1시간 당겨집니다.

편의점도 4단계 지역은 밤 9시, 3단계 지역에서는 밤 10시 이후 매장 내 취식과 야외테이블, 의자 이용을 할 수 없습니다.

또, 집단감염이 자주 발생하는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의 종사자는 2주에 1번 선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틔워주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백신 인센티브를 다시 도입합니다.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2인 제한에서 식당·카페에 한해 백신 접종 완료자 2명이 있으면 4인까지 모임을 허용하기로 한 건데요.

백신 접종 완료자는 2차 접종을 마친 뒤 면역 형성 기간인 14일이 지난 사람이 해당됩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도 서두를 방침인데요. 8월에서 9월까지 1차 접종자는 약 1,650만명, 접종 완료자는 약 1,700만명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앵커]

네, 신규 확진자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52명입니다.

이틀째 2,000명을 웃돈 것이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3번째로 많은 겁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2,001명으로, 이중 경기 633명, 서울 549명 등 수도권에서 약 65%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35%가 비수도권에서 나온 가운데 부산에서 131명이 발생했고 나머지 모든 시도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45일째 네 자릿수 행진 중입니다.

한편, 어제 하루 50만여명이 새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전체 1차 접종 인원은 2,481만여명, 접종률은 48.3%가 됐고 2차까지 완료한 사람은 전 국민의 21.6%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