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김총리 "확진자 다시 2천명 넘어…10명중 9명 델타변이"

  • 3년 전
[현장연결] 김총리 "확진자 다시 2천명 넘어…10명중 9명 델타변이"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닷새 만에 다시 2,000명대를 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 10명 중 9명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질병청이 2만 4,000여 명의 국내 확진 사례를 분석한 결과 델타 변이의 기존 바이러스에서 발병 초기에 최대 300배 이상에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참으로 무서운 전파력입니다.

이처럼 델타 변이로 인한 이번 유행은 이전의 유행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인 확산세를 피할 수 없습니다.

방역당국과 전국의 지자체는 경각심을 갖고 신속하면서도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지치고 어려움이 많겠지만 국민 여러분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매출이 급락하고 직원 급여를 제대로 줄 수 없다.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 하는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정부는 이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추경으로 확보한 지원금을 최대한 빨리 지원하겠습니다.

집합금지 영업제한 업종 등에 지원한 희망회복자금은 기존의 과세정보 등을 활용을 해서 1차로 약 3조 원으로 일정량을 지급했습니다.

다음 주로 예정된 2차 지급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른 영업손실에 대해서도 10월 초에 손실보상법 시행에 맞춰서 최대한 빨리 지원할 수 있도록 사전 심의 등 행정절차를 미리미리 준비하겠습니다.

이 법이 공포된 7월 7일 후에 이후에 발생한 손실부터 적용이 됩니다.

내일은 40대 이하 연령층의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원활한 예약을 위해 시스템 개선에 함께 힘을 보태주신 공공과 민간 부문의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앞으로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에 1차와 2차 접종을 합쳐서 1,500만 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접종에 참여하시게 됩니다.

짧은 시간 동안 대규모 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질병청과 각 지자체는 꼼꼼히 관리해 주시고 오접종 예방을 위한 의료진들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작용을 걱정하는 국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질병청은 접종 후 행동 요령을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홍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상반응 발생 시 문의, 안내, 치료, 보상 등 전반적인 대응 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미진한 사항은 신속히 보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연휴를 보내기 위해 미리미리 방역대책을 고민해야 하겠습니다.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도 사전에 구해야 합니다.

중수본과 방대본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가면서 추석 연휴 방역 전략에 대한 고민을 지금부터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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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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