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하 접종 시작…"하루 100만명씩 빠르게"

  • 3년 전
40대 이하 접종 시작…"하루 100만명씩 빠르게"

[앵커]

18~49세 청장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오늘(26일)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1천만명 넘는 사람이 접종받게 되는데, 정부는 하루 최대 100만명 이상씩 빠른 속도로 접종해 추석 전 국민 70% 1차 접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종합병원. 아침부터 백신을 맞기 위해 줄을 선 청장년층이 눈에 띕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6개월 만에 40대 이하 일반인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팔에 긴장 푸시고, 쭉 힘을 빼보세요."

청장년층에 대한 접종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으로 진행되는데, 이번 주 접종 대상자들은 화이자를 맞습니다.

다음주엔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라서 9월부터는 모더나 대상자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친구들 여러명 모여 술 먹는 게 재밌는데 단둘이 먹기는 재미없어서 2차까지 빨리…"

18~49세 청장년층 가운데 사전예약을 마친 사람은 1,014만여명.

정부는 하루 80만~100만명씩 접종하면서 추석 전 국민 70% 1차 접종이란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자를 당겨 백신을 빨리 맞겠다는 사람도 늘고 있어 백신 접종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18~49세 예약은 뒤로 밀려 있었잖아요. 일정을 변동할 수 있는지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어요."

방역당국도 백신 효과를 앞세우며 접종 독려에 나섰습니다.

지난 5월 이후 18~49세 확진자를 분석했더니, 사망자는 미접종자에서만 나왔다는 겁니다.

"득과 실을 따져보면 반드시 백신접종이 필요하다, 이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당국은 고위험군 90%, 성인 80% 접종이 끝나면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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