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직접 나섰다…“증거 대라, 한두 번 겪었나”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3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두아 변호사(윤석열 캠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느끼셨겠지만 오늘 꽤 힘줘서 여러 얘기를 했습니다. 김근식 교수님. 대체 뭘 하자는 건가. 증거부터 대라. 윤 전 총장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의혹의 당사자는 일단 해명을 하고 사실관계를 밝히는 게 필요합니다. 그래서 일단 손 검사와 김웅 의원이 빨리 기억을 되찾아서 설명을 해주길 바라고요. 만약에 안 된다고 한다면 고발이 되겠지만 수사나 조사가 시작된다면 협조를 해서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문제는 윤 전 총장이 저렇게 강하게 부인할 뿐만 아니라 화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은 과거 교훈이 있지 않습니까. 작년에 온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검언유착 사건 있지 않습니까. 검언유착 사건이 저는 이 사건과 굉장히 프레임이 유사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검언유착 사건도 MBC가 첫 보도를 한 게 뭐였냐면 한동훈 검사장과 신라젠 취재하는 기자 사이에 유착에 의해서 유시민이라고 하는 정치인을 엮으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됐습니까. 그 수많은 논란 속에 징계가 되고, 좌천이 되고, 수사가 시작이 되고, 구속이 됐는데. 결과는 지금 1심에서 기자는 무죄판결을 받았고. 한동훈 당시 검사장은 지금 완전히 기소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검언유착이 아니라 특정 MBC 방송과 특정 친문 강성 지지층 사이에 함정취재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것도 마찬가지로 인터넷 매체가 의혹을 제기했고. 이게 여권에서 공세를 하겠습니다만.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야 되고, 사실관계에 대한 수사와 조사가 나와서. 정말 윤석열 전 총장 말대로 윤석열 전 총장이 개입할 의지도 없고, 상황도 없고, 그럴 만한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면. 그런 것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한 것들에 대해서 오히려 그 배후를 밝혀야 된다는 주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래서 첫 번째는 사실을 명확하게 밝히는데 김웅 의원이나 손 검사가 협조해야 한다. 두 번째, 윤 전 총장의 개입이나 지시나 관여가 드러나지 않는다고 한다면 책임을 질 때가 따로 있다는 것이고. 윤 전 총장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내가 만약에 드러난다면 책임을 지겠다는 얘기를 먼저 밝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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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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