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지만 책 보러 가자"...국제도서전 '북적' / YTN

  • 3년 전
매년 코엑스에서 개최하던 국내 최대 책 문화축제인 '서울 국제도서전'이 올해는 성수동으로 자리를 옮겨 문을 열었습니다.

젊고 발랄한 분위기로 바뀌며 코로나 속에서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온라인으로 대체했던 국제도서전.

올해는 관람객들로 북적입니다.

방역을 위해 천 명 예약제를 진행하는데, 현장 방문객을 포함해 첫날 2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참여 출판사는 모두 75개사로 절반 이상 줄었지만 오프라인 행사를 늘리며 호응을 얻었습니다.

[강그루 / 서울 자양동 : 아무래도 오프라인에서 할 수 있는 종이책 경험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우선 작가와 연사를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이 40여 개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인기 작가 정유정과 정세랑, 건축가 노은주, 소리꾼 이자람, 영화배우 문소리 등이 강연에 직접 나서 관람객과 만납니다.

외국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요나스 요나손, 더글러스 케네디의 온·오프 라인 강연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에 대한 콘텐츠도 총망라하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의 역사도 조망했습니다.

[주일우 / 서울국제도서전 대표 : 코로나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어떤 방식으로 갈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도서전을 준비했습니다.]

관람객들은 무엇보다 코로나 속에서도 다양한 책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보고 출판사의 설명을 직접 듣는 것이 가장 반갑습니다.

[탁 슬 / 일산 탄현동 : 서점에서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 위주로만 보게 되는데 여기는 출판사들이 어떤 책들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보여주시잖아요. 그렇게 만나면서 책에 대한 좋은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전시회 규모는 대폭 줄었지만 젊고 활기찬 분위기로 새롭게 거듭난 국제도서전, 닷새간의 일정으로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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