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일요와이드] 신규확진 2,771명…10월 2차례 연휴 고비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2천700명대 후반을 나타냈습니다.

향후 1∼2주 동안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김경우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기준 신규 확진자가 2,771명 늘었습니다. 일단 3천 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두 번째로 큰 규모인데요. 아무래도 여름 휴가철에 이어 추석 연휴까지 맞물려 이동량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고 봐야 할까요. 현재 추세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특히 10월 초에는 개천절·한글날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자칫 이번 4차 대유행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까지 커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새 거리두기 조정안이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인데, 어떤 방향이 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현재 중증환자 전담 병상의 가동률은 전국 기준 48.9%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확진자의 70∼80%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가동률이 50%를 넘은 상태고 비수도권은 여유 병상이 한 자릿수에 그친 지역이 상당한데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의료대응 체계에도 부담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김부겸 총리는 이달 말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하겠다는 정부의 스케줄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2차 접종률이 80%가 넘는 싱가포르의 경우 새 확진자가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위드 코로나 전환에 앞서 확진자 발생 규모를 어느 수준까지 감당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 총리는 특히 먹는 치료제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각국에서 연구가 한창이죠. 가장 출시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건 MSD사의 '몰누피라비르'인데요. 먹는 치료제, 어떤 원리이고 언제쯤 상용화가 가능할까요?

고령층의 '돌파 감염' 사례도 늘고 있는 가운데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을 검토해온 정부는 내일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광범위한 부스터샷에 대해선 FDA, CDC 모두 데이터 확보 및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이에 대한 교수님 의견은 어떤가요?

4분기 신규 접종군에는 12∼17살과 임신부가 포함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 현재까지 12세 이상 사용으로 허가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뿐인데요. 연령대를 확대한다는 것은 예방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거겠죠?

교육부는 추석 연휴 전까지 강한 전면 등교 의지를 밝혀왔는데요. 확진자 폭증으로 80% 수준까지 늘어난 등교율이 다시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게다가 교내 감염도 커진 상황인데 교육부 목표인 10월 전면 등교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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