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측근인가 아닌가…“유동규는 측근 아닌 산하기관 직원”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변호사

[김종석 앵커]
이재명 지사는 일하다 친분이 있을 수도 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했어요. 그런데 어제 일부 보도를 보니까요, 이 위원님.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가 유동규 전 본부장이 국정원에 들어가서 기획실장을 맡아서 그 조직을 확 뒤집어놓겠다고 했다. 이런 내부 증언이 나왔는데. 이런 말을 가볍게 흘릴 수 있는 겁니까, 어떻게 봐야 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측근이라는 기준이 굉장히 주관적이고 정치적입니다. 예를 들어서 구자홍 차장이 제 측근이라고 하면 저는 측근으로 보지만, 본인은 안 그럴 수도 있는 거거든요, 예를 들면.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는 측근이 아니라고 얘기하기는 하는데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면 이재명 지사의 정치 역정이라는 게 2010년도에 성남시장을 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정치 무대에 들어선 거 아니겠습니까. 바로 그 시점부터 유동규 전 본부장이 함께 했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당시에 성남 분당 지역에 아파트 리모델링 종합장을 하다가 결국 시장 선거에 같이 합류했고요. 그다음에 같이 시장에 있다가. 또 2014년 대선을 할 때 그때는 또 그만두고 캠프에 가 있었어요.
그러다가 또 당선되고 난 다음에 다시 또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 옵니다. 그다음에 또 사장 대행을 해요.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로 갔을 때 2018년도에 경기도관광공사 사장으로도 갑니다. 이거는 아마 보시면 이런 사람은 직원 중 한 명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측근으로 볼 수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더군다나 유동규 전 본부장 같은 경우에 굉장히 주변 평가에 따르면 아까도 보셨지만 열정적입니다. 그리고 또 허풍도 조금 세다고 해요.

실제 이재명 지사가 재판받을 때 사실은 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을 데리고 나가서 응원을 하디고 하고. 이러다 보니까 이재명 지사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든든한 장비와 같았다. 이런 평가들이 있습니다. 당시 기사를 쓴 걸 보면, 기자들이 당시에 아까 김근식 교수님이 이야기했습니다만. 좌모모 우모모 하듯이 장비와 같다, 성격이 그래서. 그런 표현들을 써요. 그래서 이재명 지사가 국정원 얘기를 하니까 내가 국정원 기획실장해서. 왜냐하면 기조실장이 국정원의 예산과 조직을 담당하거든요. 그래서 확 뒤집어놓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증언들이 나오는 거죠.

그만큼 이 증언을 토대로 볼 때 이재명 지사는 그냥 많은 직원들 중에서 한 명이라고 얘기하지만. 그 주변에서 보면 굉장히 이재명 지사와 가까웠다. 제가 들었던 이재명 지사와 유동규 전 본부장의 같은 경력이 겹치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걸로만 보더라도 정치적으로 보면, 측근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는 것이 제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김종석 앵커]
저희가 다음 주제 이어가는 내용이 있는데. 조금 전에 제주도에서 올라온 들려온 속보부터 만나보겠습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 제주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지사가 56.7%를 득표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35.7%인데요. 제주도의 총 투표자 수가 1만 3000여 명 정도가 된다고 했는데. 몇 퍼센트 득표한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일단 이재명 지사가 과반을 넘었습니다. 속보에 잘 나오는데요. 대장동 악재에도 제주 경선에서 다시 이재명 지사가 과반을 넘고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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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