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영향에 코스피 3,000 붕괴…환율은 하락

  • 3년 전
美 증시 영향에 코스피 3,000 붕괴…환율은 하락

[앵커]

코스피 3,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3월 이후 약 7개월 만인데요.

지난밤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가 국내 시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3,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3월 10일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7% 내린 2,998.17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낙폭이 1.4%까지 커진 상태입니다.

오늘은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7%대 낙폭을 보이며 960선이 위험한 모습입니다.

오늘 국내 증시에서의 하락장은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 급락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어제 뉴욕증시에선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하락세가 거세지면서 나스닥 지수는 2.14% 급락했고, S&P500 지수는 1.3% 떨어지는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0.47% 급등한 가운데, 산유국들의 생산량 유지 결정에 유가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당장, 국내시장에서 환율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일단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원 내린 1,185원에 시작했지만, 환율 상승 추이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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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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