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곡창에 '참동진' 벼 보급...병충해에 강한 특성 / YTN

  • 3년 전
올해는 벼 이삭이 패는 시기에 비가 자주 내려 병해충 발생이 많은데요, 특히 호남지역의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주로 '신동진' 벼를 많이 재배하고 있는데, 농촌진흥청이 이 신동진 벼보다 병에 더 강한 새로운 벼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벼 이삭이 한창 익어가는 넓은 들녘.

시기상으로는 누런 황금벌판이 돼야 할 때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이 아닙니다.

잎은 물론 이삭이 허옇게 마른 벼가 군데군데 눈에 띕니다.

이 지역에서 재배하는 건 모두 '신동진' 벼인데 이삭도열병과 벼흰잎마름병이 번지고 있는 겁니다.

쌀알이 들어있어야 할 이삭이 말라서 비어 있습니다.

농민들은 쌀 생산량이 예년보다 절반이나 줄 거라며 걱정입니다.

[최기홍 / 전북 부안군 : 40~50% 생산량 감소가 예측돼요, 그렇다면 너무 걱정되잖아요, 피해가 너무 크니까, 수확을 해봤자 너무 걱정되죠.]

농촌진흥청이 이를 고려해 '참동진' 벼를 개발했습니다.

신동진 벼와 유사한 품종으로 밥맛은 비슷하지만, 병충해에 훨씬 강합니다.

[김형섭 / 참동진 벼 시범재배 농민 : 그동안에 줄곧 신동진 벼를 재배했는데 병해충에 약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참동진 벼를 재배하면서 도열병 같은 흰잎마름병에 많이 강해져서 좋습니다.]

[박현수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육종사업을 통해서 해당 병에 강한 저항성 유전자를 도입했기 때문에 참동진이 신동진에 비해서 병에 강한 특성을 나타냅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원 등과 협력해서 우선 호남지역을 대상으로 참동진 벼의 보급을 서두를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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