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8년 만에 완봉…이정후 최연소 5년 연속 150안타

  • 3년 전
이재학 8년 만에 완봉…이정후 최연소 5년 연속 150안타

[앵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NC가 이재학의 8년 만의 완봉 역투로 두산을 잡았습니다.

이정후는 최연소 5년 연속 150안타로 키움의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8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진 이재학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정수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주먹을 불끈 쥡니다.

초반에 비해 구속은 떨어졌지만, 절묘한 카운트를 잡아낸 이재학.

7회 자신의 노히트 행진을 깬 박건우를 땅볼로 잡아내며 완봉승을 신고했습니다.

111개의 공을 던져 안타 1개만 맞고 삼진 4개를 뽑아낸 이재학은 KBO 역대 45번째 1피안타 완봉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2013년 생애 첫 완봉승을 기록한 이래 8년 만에 작성된 이재학의 두 번째 완봉승이었습니다.

동료들도 시작부터 이재학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NC 노진혁은 1회초 2사 만루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양의지는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추가점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7위 NC는 4위 두산을 5-0으로 이겼습니다.

3위 삼성과 5위 키움의 경기에서는 이정후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1회말 오재일의 장타성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내 마운드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2루타를 친 후 쐐기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KBO 역대 5번째 5년 연속 150안타 고지를 밟은 만 23세 1개월의 이정후는 나성범의 최연소 기록을 5년 10개월 앞당겼습니다.

키움은 6회말 2-0 강우콜드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로써 키움은 반 경기, NC는 1.5경기 차로 4위 두산을 바짝 뒤쫓으며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중위권 팀 간 경쟁이 여전히 치열합니다.

몇 번의 승패가 순위 변동으로 직결되는 만큼 덕아웃 내 긴장감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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