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이상반응만 1만3천건…"더 적극적 지원 필요"

  • 3년 전
중대 이상반응만 1만3천건…"더 적극적 지원 필요"

[앵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치명률과 중증화율을 낮추는 효과는 입증되고 있습니다.

정부 독려에 백신 접종률도 80%에 다가서고 있는데요.

하지만 부작용도 늘고 있는데 백신 연관성 인정은 가물에 콩 나듯 합니다.

사정이 어떤지, 대책은 없는지 김민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코로나 중증화 최선의 방지책은 백신이라며 연일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중증화율의 경우에는 미접종자는 2.93%에 비해 접종 완료하자는 0.56%였습니다. 치명률 또한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자가 각각 0.6%, 0.12%…"

현재 백신 접종률은 약 77%, 18세 이상 성인만 보면 90%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백신 이상반응 의심 사례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8일 0시 기준 이상 의심 신고는 모두 36만여 건, 사망사례 866건을 포함해 중대 이상반응만 1만 3,000여 건에 이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엔 백신 접종 뒤 숨지거나 중증에 걸렸다는 호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과성 인정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현재로선 혈전증이나 아나필락시스로 확인돼야 인과성을 인정받는데, 혈전증 의심 144건 중 3건만 인정됐을 정도입니다.

방역당국은 일상회복을 앞두고서야 피해조사를 맡는 '백신 안전성위원회'를 꾸렸지만, 전문가들도 한발 늦었다고 지적합니다.

"새로운 백신이기 때문에 접종도 하지만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인과관계가 있는지 우리가 연구해서 보상하고 해야 하는 건데 그런 작업을 안 했었단 말예요."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의심 증상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시간상 인과관계가 설명이 되는 경우는 우선적으로 그분들에 대한 지원을 해주고 추후 보상제도도 마련…"

이상반응에 대한 폭넓고 기민한 대처가 최선의 접종률 제고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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