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잠시 멈춤…자영업자들 다시 한숨

  • 3년 전
위드코로나 잠시 멈춤…자영업자들 다시 한숨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폭증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나타나면서 정부가 다시 사적 모임 인원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위드 코로나가 중단되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예림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확진자 수가 5,000명대를 오가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나타나자 정부는 다시 방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사적 모임 규모를 수도권의 경우 6명으로, 비수도권은 8명으로 축소합니다."

일부 업종에만 적용됐던 '방역 패스'도 전면 확대됩니다.

위드 코로나로 겨우 숨통이 트였던 자영업자들은 다시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11월에 단계적 일상회복을 할 테니 정부를 믿고 마지막으로 기다려달라 해서 이미 10월에 자영업자들은 한계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기다렸는데…"

4주간의 방역 강화 조치가 더 길어질까 걱정입니다.

"거리두기 같은 경우도 처음에는 2주간 굵고 짧게 하겠다고 했는데 1년 넘게 지속됐고…4주가 도대체 언제까지 갈지 코로나가 끝난다는 기약이 전 세계 어느 국가에도 없는데…"

시민들 사이에선 필요한 조치였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지만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집에서도 잘 안 나갔거든요."

"인원수를 줄이는 건 솔직히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드는 게 만날 사람은 만나고…이런 걸 통해서 자영업자들이 더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방역당국은 방역패스의 경우 일주일의 계도 기간을 거친 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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