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기적' 서해 제부도…해상케이블카 개통

  • 3년 전
'모세의 기적' 서해 제부도…해상케이블카 개통

[앵커]

바닷길이 하루에 두 번씩 열리는 경기도 화성 제부도를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가 개통됐습니다.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바닷길이 하루에 두 차례씩 열리는 경기도 화성 제부도입니다.

썰물 때 물이 빠지면서 갯벌이 드러나 승용차로도 접근할 수 있지만 밀물 때면 고스란히 섬이 됩니다.

'모세의 기적'이 매일 연출되는 제부도와 인근 전곡항을 연결하는 해상 케이블카가 마침내 개통됐습니다.

"해상도로를 따라서 들어오는 게 좀 번잡하고 어려웠었는데 해상케이블카를 통해서 바다의 온전한 매력이나 갯벌도 볼 수 있는…"

운행구간은 2.12㎞로 대략 10분가량 소요되는데 전남 목포 해상케이블카보다는 다소 짧지만 바다 구간만 따지면 전국에서 가장 깁니다.

한 번에 최대 10명까지 시간당 1,500명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바닥과 벽이 투명해 물때에 따라 바다도 보고 갯벌도 볼 수 있습니다.

"(제부도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이렇게 케이블카를 통해서 많은 사람이 알게 되면서 제부도에 많이 찾아와 주시면…

해상케이블카는 람사르 습지 등재를 준비 중인 화성 습지와 인근 안산 대부도까지 연계해 지역 관광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동안 당일치기로 왔던 분들이 제부도랑 궁평항, 전곡항과 연계해서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세의 기적'이 매일 연출되는 서해 제부도가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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