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론’ 과반 무너진 까닭은?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2월 30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단장],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기남 전 국무총리실 정무실장[이재명 선대위 대변인]

[김종석 앵커]
지금 정권 교체에 대한 지지가 예전보다 조금 미치지 못한 거 아니냐. 과반이 조금 무너진 거 아니냐. 앞서 저 대구, 경북 했던 윤석열 후보 발언은 조금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정기남 전 국무총리실 정무실장(이재명 선대위 대변인)]
실제로 저 여론 조사 결과 말씀하셨지만 과거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정권 교체 여론이 거의 15%에서 20% 가까이 높게 나왔거든요. 그런 흐름이 지금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보이고요. 저는 윤석열 후보의 대구, 경북에 가서. 자, 고향에 가서 고향이라는 것은 정치적 고향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전통적 보수층의 어떤 결집을 노리고자 하는 어떤 발언이라고 합시다. 그러나 저거 다른 말로 하면 거친 발언이라고 할 수도 있고 초강경 발언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저는요. 대단히 나쁜 연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연설이요.) 나쁜 메시지죠. 저게 아무리 분노를 유발하고 선동 정치를 통해서 지금의 난국을 한번 돌파해 보겠다. 제1야당의 후보로서 뭔가 보수 지지층을 조금 히팅 시키고 이런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요.

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언에는 금도가 있는 것이죠. 어떤 상대 후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지만. 본인의 그 본인을 검찰 총장 시켜준 이 정권을 삼류 정권으로 묘사했어요. 그러면 삼류 정권의 검찰 총장이면 사류 검찰 총장인 것입니까? 저는 해야 될 이야기가 있고 안 해야 될 이야기가 있다. 근데 윤석열 후보가 아무리 처음 정치를 하는 분이라고 하더라도 검사의 DNA를 버리고 야당 후보답게. 국민들에게 뭔가 이 정권에 대한 심판을 조목조목 요구하고. 또 한편으로서는 이 나라의 비전. 이 국가를 어떻게 이끌어 가겠다고 하는 희망을 보여줄 책무가 있는 거예요. 그런 부분에서 대단히 실망스럽고 나쁜 연설이었다고 저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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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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