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말이라 한 것” 굽힘 없는 윤석열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윤석열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한민수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이재명 선대위 공보단 부단장]

[김종석 앵커]
예. 강경 발언, 일부에서는 거친 말이라고 표현까지 했는데 한민수 전 수석님. 그 어떻게 들으셨어요? 지금 오늘 윤석열 후보는 이런 거 아니다. 필요한 말이라서 한 거고 민주당이 공격하는 것에 비해서 자주 하지 않는다는 게 윤석열 후보가 오늘 했던 이야기거든요?

[한민수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이재명 선대위 공보단 부단장)]
민주당 공격이라는 이야기는 아마 민주당의 대변인들이랄지 논평 이야기를 하는 것일 수 있는데요.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참 저 말들을 듣는 지지자를 떠나서 일반 국민들은 조금 뭐랄까 참담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확정적 중범죄, 이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서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미운,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상대 당 후보라고 하더라도 지금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윤석열 후보와 함께 지지율 1, 2위를 다투고 있고. 지금은 더 자주 1위를 차지하고 있죠. 그 여당 민주당 지지자들뿐만 아니고 그 이야기는 상당수 국민들이 지금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겁니다. 그분들이 그러면 저렇게 윤석열 후보가 지칭하는 사람들을 지지한다는 이야기인데. 그분들에 대한 모욕감을 주는 거라고 봅니다. 이준석 대표도 또 그런 지적을 했죠. 국민의힘에.

그다음에 미친 사람, 삼류 바보인데. 이 현정권에서 일했던 사람들을 삼류 바보라고 했어요. 그러면 되돌려 주면은 이 정권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지금 검찰총장까지 지낸 본인도 저기에 해당이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가 아무리 지지율이 약간 떨어졌고 지금 본인의 그 강력한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 경북을 갔다 하더라도 저런 말씀이 과연 다 보도를 타고 서울을 올라옵니다. 충청도도 가고 전국을 가는 건데 이른바 중도층이나 약간 합리적인 생각을 갖는 분들이 볼 때 저 말을 듣고 윤석열 후보를 더 지지할 수 있을까. 상당히 회의감이 들거든요. 그래서 저는 근본적으로 이런 메시지를 누군가 조언을 했다면 그분들이 누군가도 싶기도 하고. 조언도 안 받고 본인이 했다면 윤 후보께서 지금 어떤 생각으로 이런 말씀들을 하고 계신지. 여전히 저렇게 이야기할 때는 특수부 검사의 시선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