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오징어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한국배우 최초

  • 3년 전
[이슈현장] '오징어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한국배우 최초


코로나19 확산과 할리우드 보이콧 분위기 속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습니다.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씨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품에 안았는데요.

윤성은 영화평론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징어게임' 배우 오영수 씨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2020년 '기생충', 2021년 '미나리' 출연진도 이루지 못한 성과인데요. '깐부 할아버지' 일남 역이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TV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이정재 씨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습니다. 이 부문은 '석세션'의 제레미스트롱에게 돌아갔는데요. 남우주연상 후보 5명 가운데 이정재 씨를 포함한 3명이 유색인종이란 점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후보에도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역시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한국 드라마가 골든글로브에 진출한 첫 사례이지만, 비영어권 작품이라는 한계에 부딪힌 것이라고 봐야할까요?

골든글로브는 그동안 비영어권 작품을 배척해 온 관행이 있습니다. 영화 '미나리'도, '기생충'도 골든글로브에선 '외국어 영화상' 수상에 만족해야 했었죠?

하지만 '오징어 게임'은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한 해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린 만큼 화제성에서 단연 압도적이란 평가가 나왔는데, 인종 차별 논란을 딛고, 남우조연상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건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그야말로 뜨거웠습니다. 극중 등장한 달고나가 전 세계를 강타했고, 세계 유명인들이 소셜미디어에 시청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영향력과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징어 게임'은 앞서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인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고섬 어워즈' 등 시상식에서도 수상에 성공한 만큼, 유력 수상 후보로 꼽혔는데요. '오징어 게임'이 경쟁한 상대는 어떤 작품이었나요?

다만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그들만의 초라한 리그가 된 모습입니다. 방송사 생중계는 물론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없이 진행됐는데요. 관중 없는 시상식이 꼭 코로나 때문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영화 '기생충'을 시작으로 최근 '오징어 게임'까지 K-콘텐츠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제대로 상승세를 탄 K-콘텐츠의 향후 파급력은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그리고 연속성은 어떻게 유지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윤성은 영화평론가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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