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로 서울-거제 2시간대 연결…2027년 개통

  • 3년 전
KTX로 서울-거제 2시간대 연결…2027년 개통

[앵커]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인 거제도는 다양한 볼거리에 먹거리도 풍성해 관광지로도 유명하죠.

서울에서 차편으로 4시간도 훨씬 넘게 걸려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었는데, 5년 뒤에는 기차로 3시간 안에 갈 수 있게 됩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거제도를 가려면 4시간30분 정도를 직접 운전하거나 비슷한 시간이 걸리는 고속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기차역이 없어 진주역이나 마산역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이용해야 갈 수 있습니다.

거제도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할 때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5년 뒤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이 같은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국비 4조 8,015억원이 들어가는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177.9km를 잇는 단선철도입니다.

최고 시속 250km인 고속열차가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되며 정거장 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신설됩니다.

완공되면 서울발 KTX를 이용할 경우 2시간54분, 수서발 SRT를 탈 경우 2시간55분이면 거제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지역 관광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인재 유입으로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등 국가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새로 신설될 거제역과 통영역, 고성역 등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남부내륙철도가 11조4,000억원의 생산과 8만9,000명의 고용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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