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사고 2차 매몰 추정지점 수색…"오늘 완료 목표"

  • 2년 전
양주 사고 2차 매몰 추정지점 수색…"오늘 완료 목표"

[앵커]

어제(29일) 경기도 양주시 삼표산업의 석재 채취장에서 작업자 3명이 붕괴된 토사에 매몰돼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죠.

남은 실종자 1명에 대해 구조당국이 지금도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소재 석재 채취장에 나와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틀째 실종자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굴착기 10대와 구조대원 47명과 구조견 5마리 등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는데요.

사망자 2명이 발견된 지점의 수색을 끝낸 만큼, 50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으로 범위를 변경했습니다.

2차 붕괴위험이 있어 토사의 높낮이를 맞춰가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오늘 안에는 2차 지점도 수색을 끝내겠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 10분쯤 이곳 삼표산업 채석장에서는 건축용 자재를 얻기 위해 작업을 진행하던 중에 토사가 무너져 내려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20대 천공기 작업자와 50대 굴착기 작업자는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지만 아직 남은 천공기 작업자 50대 1명이 발견되지 않은 건데요.

붕괴된 토사는 높이만 약 20미터로 추정되며, 양은 약 3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만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염두에 두고, 당시 매몰자 외에 인근 작업자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직접 투입되진 않았던 현장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에도 나서고 있는데요.

이와 별도로 사망자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 부검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양주 매몰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quotejeong@yna.co.kr)

#토사붕괴 #매몰자 #양주_매몰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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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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