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규확진 62만명대…누적 825만명 돌파

  • 2년 전
[뉴스포커스] 신규확진 62만명대…누적 825만명 돌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62만 명 넘게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825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일,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하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관련 내용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21,328명으로 하루 만에 20만 명 이상이 증가했습니다. 어제 누락된 확진자가 포함됐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아무리 그것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62만 명이라는 숫자는 놀라지 않을 수 없는데요.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정부가 예상한 정점은 31만~37만이었는데, 아무리 이것이 주간 일평균 숫자였다고 하지만, 하루 확진자가 60만 명이 넘게 나온 상황 속에서 정점의 규모가 또 올라가지 않을까 싶은데, 교수님께서는 정점의 규모가 왜 계속 늘어나고 있고, 또 어느 정도까지 늘어날 거라고 보시나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코로나 확진자의 4분의 1이 한국에서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너무나 많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한때 방역 모범국으로 손꼽혔었는데,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이런 상황이 된 것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위중증과 사망자도 연일 최다를 기록 중인데요.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65%가 넘었고, 사망자도 크게 증가해 화장장이 부족해 공설 화장시설의 화장 횟수를 늘린 상황입니다. 정부에서는 아직까지 의료대응 역량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붕괴 직전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의료 현장에 계시니까 잘 아시겠지만, 현재 의료대응 역량 어떻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코로나의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이유입니다. 현재 코로나19가 1등급에서 제외가 되는 게 맞나요? 그리고 1등급에서 하향이 되면 검사·치료 체계가 변경이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바뀌게 되나요?

아직 정점이 오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내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현행 '6명·11시' 제한을 '8명·12시'로 완화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사실 여러 방역조치들이 완화가 되면서 거리두기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하루 확진자가 50만 명씩 나오는 상황에서 거리두기를 완전히 풀어버린다면 국민들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거든요?

방역당국도 이번 유행이 정점을 지나서 특별한 변이가 나타나지 않은 한 안정적인 상황으로 갈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문제는 특별한 변이가 다른 나라에서는 유행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오미크론을 먼저 겪은 상당수의 국가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스텔스 오미크론의 검출률이 25%가 넘었다고 하는데, 방역완화보다 또 다른 변이에 대한 준비가 더 필요한 게 아닐까요?

김부겸 총리가 코로나 정점이 지나도 백신접종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막상 방역패스도 해제가 되고 3차까지 백신을 맞아도 돌파감염도 많으니 백신을 맞아야 할 중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만일 오미크론에 이어 스텔스 오미크론의 유행이 온다고 한다면 오미크론에 감염이 됐었다고 해도 또 재감염이 될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이달 말부터 5~11세 소아 기초접종이 시작이 되고요. 12~17세 청소년들은 3차 접종도 시작이 됐습니다. 최근 성인보다 소아, 청소년들의 감염이 더 많다고 하는데요. 소아·청소년의 기초, 3차 접종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3주가 다 되어 가는데요. 개학 이후 60만 명이 넘는 학생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합니다. 현재 등교 전 주 2회 자가검사키트로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교육부가 다음 달 16일까지 주 2회 자가검사키트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다음 달까지로 연장을 한 거겠죠? 등교 전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한 선제검사가 효과가 있었다고 보시나요?

먹는 치료제와 관련된 이야기도 잠깐 해 보겠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며 먹는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데, 처방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현재 60세 이상, 40~50대는 기저질환자까지 처방이 가능한데, 처방대상을 좀 더 늘리지 않는 이유는 약이 부족해서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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