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평가에 방통위 제재 반영"…감사결과도 주목

  • 2년 전
"TBS 평가에 방통위 제재 반영"…감사결과도 주목
[뉴스리뷰]

[앵커]

서울시가 올해부터 출연기관인 TBS 교통방송에 대한 경영평가 때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과징금과 법정제재 결과를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휩싸여있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겨냥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TBS에 대해 또 한 번 압박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올해부터는 경영평가 때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과징금과 법정제재 결과를 반영하기로 한 겁니다.

총 100점 만점인 경영평가에서 법정제재 관련 지표는 2점으로, 상대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미칠 영향은 적지 않습니다.

1점 차이로 내부 직원들의 성과급 지급률이 25%~70%포인트까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난해 10월,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방통위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고, 지난 대선을 앞두고 김어준 씨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발언을 해 '경고' 처분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TBS에 대한 정기감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사에선 김어준 씨 출연 프로그램의 전반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이지만 출연료 자체의 적정성을 따지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과 관련해 "여러 가지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올해 서울시의 TBS 출연금은 당초 시가 123억원을 삭감했지만 시의회에서 약 68억원이 복원돼 총 320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치적 편향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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