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문 대통령 한은 총재 지명 정면 비판

  • 2년 전
윤 당선인, 문 대통령 한은 총재 지명 정면 비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이 이창용 전 국제통화기금(IMF) 국장을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한 것을 직접 비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24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원칙적으로 차기 정부와 다년간 일해야 하는 사람을 마지막에 인사 조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문 대통령의 인사를 부동산 매매 계약에 비유하며 "대금을 다 지불해 명도만 남은 상태인데, 아무리 법률적 권한이 매도인에게 있더라도 들어와 살 사람 입장을 존중해 집을 고치거나 이런 건 잘 안 하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원론적 입장이 그런 것"이라며 "저도 앞으로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다만, 문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선 "상황이 다른 문제"라며 인사 갈등과의 연계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